[말레이시아] 동남아지역의 스마트시티 선도국을 꿈꾼다

말레이시아 현재 도시거주비율 74.5%, 2050년 90% 도달 전망 

사이버자야 비롯해 조호르주의 이스칸다르와 말라카가 스마트시티 구축 선도 중  

 

□ 말레이시아의도시화와스마트시티

  ㅇ말레이시아는도시국가인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제외하고는가장도시화된동남아국가로, 현재 74.5%의인구가도시에살고있고 2050년까지는 90%에이를것으로전망되고있다.

  ㅇ특히,수도쿠알라룸푸르 인구는시간당 21명꼴로, 1년이면 18만4천 명이 증가하고있다.이에 따라 지난 10년동안생활폐기물 90% 증가, 가정전력 소비량이 204% 증가했다.

  ㅇ더많은도시인구의집중은교통체증과공해, 그리고각종도시서비스집행에비효율성을야기하기때문에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한대안으로스마트시티가활발하게논의되고있다.

스마트시티추진방향

자료원: McKinsey & Company Cities Special Initiative 2013

  ㅇ 말레이시아에서스마트시티는에너지, 수자원, 대기, 폐기물등에대한좀더효율적인관리와교통서비스,범죄예방 서비스의강화에방점이찍혀있다.

 

  ㅇ 특히,교통서비스개선과관련해많은관심이집중되고있는데, 세계은행의 '2015년경제보고서-변화하는도시교통보고서'에따르면쿠알라룸푸르의교통정체경제비용이 55억 링깃에달하는것으로분석됐다. 

 

  ㅇ이수치는연료 낭비나환경에미치는부정적인영향을제외한수치여서,실제로현실은훨씬더큰경제적손실을가져오는심각한상태로진단받고있다.

 

  ㅇ또한브로드밴드망과센서네트워크및응용기술을활용한서비스의연계와통합도중요한과제로다뤄지고있으며, 통신멀티미디어부에서는이를위해스마트도시생활이라는개념까지도입하고있다. 

  ㅇ 이를위해말레이시아는디지털통합이니셔티브(Digital Inclusion Initiative)를추구하고있는데, 특히 ICT 혜택을못보고있는하위 40% 계층에대한 ICT 교육과사업연계등을적극추진중이다.

□ 말레이시아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개념과 방향

  ㅇ 개념에대한이해가다양하지만범죄감소, 빈곤층지원, 인재유치, 환경보호등의목적을달성하기위해 ICT 기술이효과적으로통합돼성과를내는도시로이해되고있다.

  ㅇ최근에는각처에산재한스마트시티추진 주체들이모두모여서중앙 정부를중심으로국가적차원에서경쟁력을키워나가야한다는목소리가힘을얻고있다.

  ㅇ즉,기술 발전을선도할하나의탬플릿을구축해지방으로확산시킴으로써 '도시의디지털변환'을촉진시켜가야한다는것이다.
작게시작해서실패도빠르게경험하면서무엇이핵심적인실패 요인이고어떤해결책이필요한지문제를분석해낸다음에그경험을살려규모를키워가야한다는입장이다.

  ㅇ그런의미에서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과적절한프로그램그리고프로젝트관리기술등이스마트시티구축에중요한요소들로인식되고있다.

  ㅇ중국과같은중앙정부가중앙집권형, 하향식(Top-down) 결정구조를가지고스마트시티를추진해가는것이훨씬빠른진보를보이고있다는점을인정했다.   

  ㅇ그러나뒤늦게출발한나라들도다른국가들의실패사례에서배우고, 새로운기술을접목해발전단계를몇단계뛰어넘을가능성이있다는점에도주목하고있다.

  ㅇ따라서말레이시아정부는획기적인발전을가져오거나발전을앞당길스마트기술발굴에정부차원에서적극적으로나서고있다.

  ㅇ이미스마트시티의지원인프라와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말레이시아는데이터와기술을바탕으로지속적인진보를이루어내고있는중이다.

□ 말레이시아주요지역별스마트시티추진동향

  ㅇ 말레이시아는스마트시티와관련해서정부와민간이협력해공동으로사업을추진하고있다.

  ㅇ 말레이시아의대표적인스마트시티관련 3대선도사업으로아래의세가지를들고있다. 
    ① Malaysia Technical Standards Forum Bhd를통한스마트시티 ICT 프레임워크초안작성
    ② MDEC(Malaysia Digital Economy Corp)과 MIGHT(Malaysian Industry-Government Group for High Technology)의스마트시티파트너십
    ③ Inneonusa Sdn Bhd에서설치 운영하는말레이시아최초의스마트시티 서비스용사물인터넷(IoT) 통합활용센터(IOC)
    · Inneonusa사는말레이시아국영통신 TM(Telekom Malaysia Bhd)와대표건설기업 UEM Sunrise 그리고투자기업인 Iskandar Investment Bhd가합작투자(JV)한회사이다.

  1) 사이버자야(Cyberjaya)

  ㅇ사이버시티에대한국제적인관심이고조되기도전에말레이시아는이미 IT 도시인 Cyberjaya를쿠알라룸푸르남서쪽 50km지점에설립해운영해왔다.

  ㅇ Cyberjaya는 7천 에이커의부지에현대적도시계획으로 개발된신도시로행정수도인 PutraJaya 바로옆에위치하고있다.

  ㅇ Cyberjaya는 MSC(Multi-media Super Corridor)라불리는정보통신산업단지형컴플렉스로개발돼 Cyberview라는회사가전체적으로운영을하고있다.

 

  ㅇ Cyberview는 CyberJaya를스마트시티로구축하기위해추진하는아래의네가지요소를가장중점을두어 강조하고있다. 
    ① 강력한 ICT 네트워크인프라: 광케이블고속망과안정적인무선통신망(Wi-Fi)
    ② 통합된운영플랫폼: 연결(Connectivity), 공유(Sharing), 확장(Scalability)의증진
    ③ 혁신적인스마트시티솔루션: 환경, 인프라, 경제, 사회등의영역에서스마트솔루션개발을장려하는환경
    ④ 동업과협력: 정부와민간분야를포괄해스마트시티구축을위한적절한협력체제구축

  ㅇ말레이시아는전통적으로시스템통합에강한면모를보여왔으므로, 여러가지기술들과자료그리고아이디어를통합해서성공적인성과를낼수있다는자신감이있다.

  ㅇ이러한자신감을기반으로 Cyberjaya를말레이시아미래형스마트시티의최종모델이자, 모든스마트시티솔루션의살아있는실험실(Living lab)로키워가는중이다.

  ㅇ그러나사이버자야의공간이너무커서, 쉽게자본을투여받아진행하는데시간과노력이많이지체되고있는상황이다.

  ㅇ Cyberjaya외에도조호르주의이스칸다르특구(Iskandar Malaysia)와말라카(Malacca) 등에서스마트시티구축에적극나서고있고, 최근에는수도권주인 슬랑오르(Selangor)주와페낭(Penang)주에서도이러한흐름에뛰어드는모양새이다.

  2) 슬랑오르(Selangor)주

  ㅇ 수도쿠알라룸푸르를둘러싸고있는슬랑오르(Selangor)주도 'SMART Selangor'를표방하면서 2025년까지스마트시티를넘어'SMART State'를만들겠다는당찬각오를밝혔다.

  ㅇ 당장 2017년예산에서부터스마트 디지털환경구축에 2200만 링깃, 빅데이터 지휘통제센터및 스마트앱 개발플랫폼사업에1천200만 링깃을투자하고, 사물인터넷(IoT)과주내 WiFi망(Selangorku)에 800만링깃을투자할계획이라고 한다.

  3) 조호르(Johor)주

  ㅇ싱가포르에인접한조호르주의주도인 '조호르바루'내신규개발지역인이스칸다르뿌트리(Puteri)에세계적인스마트시티인암스테르담을벤치마킹한스마트시티로 '메디니이스칸타르'를조성중이다.

  ㅇ편리한운송수단, 공공안전, 에너지절감과더불어통근시간을단축시켜가족과의시간을좀더보장하고, 더많은레저공간을확보하는등생활의질을높이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ㅇ 2230에이커의복합 개발공간에재무, 여가, 주거, 건강을포괄적으로고려한총개발가치(GDV) 200억달러이상의스마트시티를조성해가겠다는것이다.

  4) 말라카(Melaka)주

  ㅇ 말라카(Mekaka)주는지난 2016년 9월스마트시티분야의발전을주도하기위해주 정부자회사인Melaka ICT Holdings와국립ICT연구개발센터(MIMOS)간에 MOU를체결하면서본격적인발전계획수립과집행을추진하는중이다.

  ㅇ MIMOS에따르면, 말라카스마트시티는프로젝트에참여하는산업 주체들에 '개방형혁신프레임워크'를플랫폼으로제공할계획이라고 한다.

MIMOS의공공안전시스템-RIS

자료원: Loyat.net

  5) 페낭(Penang)주

  ㅇ말레이시아의국영통신기업인Telekom Malaysia Berhad (TM)은 Aspen Group과지난 2016년 8월에페낭(Penang)주 Batu Kawan지역에 'Aspen Vision City'라는스마트시티건설협약을체결한바있다.

  ㅇ국영 통신기업 TM의스마트서비스부문 ICT 역량을부동산 개발과접목시키는시범사례로추진되는이번프로젝트가성공적으로수행되면주요도시에서유사한형태의사업을적극전개해간다는계획이다.

  ㅇ제2페낭대교에인접한 245에이커의바투까완지역중심지에추진되는 Aspen Vision City는 IKEA와대형쇼핑몰그리고 4성급호텔등이함께어우러져북부지역의중심지로부상할전망이다.

□ 시사점 및 진출전략

  ㅇ말레이시아스마트시티시장은아직은초기진입단계이며, 앞에서살펴본것같이전국주요도시에서동시다발적으로추진은되고있으나, 아직은구체적인성공사례가없다.

  ㅇ이는제대로된스마트시티구축을위해서는막대한재정이투입돼야하는데, 그비용을감당할의지까지는없는상황이므로좀더작은범위로사업을쪼개서성공모델을만드는전략이필요하다.

  ㅇ이와관련수도쿠알라룸푸르남부지역의 '테크놀로지파크말레이시아(TPM)'에스마트시티시범단지를구축하는사업에한국기업이참여하기로한것은의미있는진전이라고할수있다.

  ㅇ 기가와이파이(GiGa Wi-Fi), 태양광발전및 ESS, IoT 스마트홈등스마트시티관련디바이스와플랫폼을먼저채택해기존프로젝트들보다적은범위에서시범 실시를추진해보고성공 시, 그사례를가지고시장을확산해본다는전략이다.

  ㅇ 아울러기존의스마트시티프로젝트추진기업또는기관들과의접촉과마케팅을통해관심도를체크해보고, 관심이있을경우한국정부의지원을받아특정기술이나서비스의시범 실시를추진해보는것도중소기업들의현지시장진출전략이될수있다. 

자료원: 말레이시아 11차 경제개발계획, 언론사 기사,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