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에너지부족 사태 해결 위해 LED 도입 확대 검토
민간파트너십(PPP) 통해 사업자본 확보 노력

아르헨티나 정부는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조명에 LED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에서는 지난 3월 23일 해당 프로젝트의 중앙정부 담당자인 에너지광물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ERÍA)를 방문해 Marco Bergel 에너지 효율화 및 절약정책 국장(Director Nacional de Desarrollo de Políticas y Programas de Ahorro y Eficiencia Energética)을 인터뷰했다.

□ 가로등 약 450만 개, 실내등 약 1억 개(1000만 가구*10개 실내등) 교체 계획

  ㅇ 현재 아르헨티나의 LED등 교체사업은 각 시정부 차원에서  중구난방식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실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인 에너지부는 각 시정부 차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새로운 PPP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ㅇ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시정부 LED 가로등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PRONUREE 프로그램: 시정부 LED 가로등 구입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15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 전국적으로  3만 개의 가로등 교체 지원 예정이다.
    -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그램: 50억 달러 소요될 전망.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소재하는 10개시의 12만 개의 가로등 교체 지원 프로그램(2017년 시범사업).

□ 2017년 말 PPP프로그램 시범사업 국제입찰

  ㅇ 2017년 진행 예정인 시범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낙찰자가 LED 제품 공급,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 연방정부는 해당지역의 배전회사(EDENOR, EDESUR)가 징수해 시정부에 이전하는 지방세인 Contribucion Municipal(6.3830%)을 재원으로 TRUST 펀드를 조성해 낙찰자에게 8~10년에 걸쳐 투자비용을 지불한다.
    - Payback 기간이 길기 때문에 연방정부는 공사대금에 대한 지급을 보증한다.

    - 낙찰자 선정 방식: LED등에 대한 기술사양(Technical Spec.) 충족을 조건으로 최저가격 입찰(기술사양은 4월 말 대외 공개 예정)

  ㅇ 기타 참고사항: 약 33%의 최소 로컬 콘텐츠 비율 적용 검토 중이며, LED등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에도 가로등 설치 및 유지보수 공사비용으로 로컬 콘텐츠 비율을 맞출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다만, 해당 비율 충족 여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며, 전체적인 비용을 낮추기 위해 부분품을 아르헨티나에 들여와 직접 또는 위탁 현지 조립생산하는 방안도 모색이 필요하다.

  ㅇ 향후 확대계획: 2017년의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2018년부터 10년간 매년 약 50만 개의 가로등을 PPP 방식으로 교체 예정이다.

□ 연방정부 건물 LED 실내등 교체 통한 에너지 절감 유도

  ㅇ 2017년에만 10개의 연방정부 건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점검을 통해 실내등을 LED등으로 교체 예정이다.

    - 현재 Siemens 등 민간기업들이 자가비용으로 에너지부 건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 제안서를 기제출 또는 제출예정이며 에너지부는  이들 정보를 종합 검토, 공개경쟁입찰 실시 예정이다.
    -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민간기업의 경우 해당 건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찰 참가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한국의 LED 업체도 희망 시 에너지부 담당자와 협의, 공공건물에 대한 사전 에너지 효율성 점검 및 제안서 제출이 가능하다.

□ 한국 기업 진출 시 최초 기술사양서 통과, 33% 로컬콘텐츠 비율 검토 필요

  ㅇ 최소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로컬 콘텐츠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현지 업체와의 협력, 또는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 부품, 부분품을 수입해와 아르헨티나 파트너가 조립해 납품·설치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ㅇ 연방정부 건물 LED 도입사업의 경우 사전 에너지 효율성 점검 및 제안서 제출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진출 필요하다.

    - 기술조건 등을 포함한 정확한 프로젝트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나, 점검비용을 자체 충당해야하는 위험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