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순항, 관련 기자재 수요 지속

2020년 4호기까지 완공 시 UAE 전체 수요 전력의 1/4 공급 가능

발전용 광산물뿐 아니라 고압케이블, 밸브, 펌프 등 관련 기자재 수요 지속 기대

 

□ 바라카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개요

  ㅇ 최근 건설 동향: 1호기 공사 완료

    - UAE 원자력공사(ENEC)*에 따르면 ENEC은 한국전력공사(KEPCO)와 공동으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초기 건설단계를 완료하고 각종 시험 및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 ENEC은 277개에 달하는 1호기 시스템을 KEPCO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KHNP)*에 인도해 시험 및 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Korea Hydro & Nuclear Power Co. Ltd.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 사진

자료원: The National, UAE Interact

 

  ㅇ 향후 발전소 운영 절차

    -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험을 완료하면 바라카 원전 1~4호기 운영을 위해 ENEC과 KEPCO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Nawah Energy Company(이하 Nawah)가 1호기 운영 책임을 넘겨받게 된다.

    - 단, 연료 적재와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연방원자력관리청(FANR)*의 승인 및 운영 면허 발급이 필요하며, FANR이 제정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가동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적용 받는다.

     * 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

 

바라카 원전 관련 UAE 기관

자료원: 각 기관 웹사이트

 

    - 그 밖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원자력협회(WANO)의 고위 원자력 전문가들이 제반 인프라의 건전성 및 운영 요원의 숙련도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 ENEC에 따르면, 현재 1호기 가동 일정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국제 원자력 평가와 바라카 원전의 참고 설비인 한국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사례 검토를 통해 이루어졌다.

    - 1호기의 시험 운전 기간은 2017~2018년도이며, 해당 기간은 국제 평가 및 원자력 산업 안전기준 준수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발전소 직원의 운영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료를 탑재하면 시운영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발전량을 증가시켜 나갈 예정. 원자로 셧다운과 발전량 증가를 반복 시행하면서 최대 발전량(상업적 운영 단계)에 도달하고 이후 실제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ㅇ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연혁

    - UAE는 2020년 4만MW에 달하는 등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도입을 결정하고, 2009년 10월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연방법(UAE Federal Law Regarding the Peaceful Uses of Nuclear Energy)'을 마련하는 한편, 연방원자력 관리청(FANR) 설치했다.

    - 2009년 12월 UAE 대통령령에 따라 UAE 원자력공사(ENEC)를 설립하고, 한국전력공사(KEPCO)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4기의 한국형 APR1400* 원자로건설 공사 계약 체결했다.

     * Advanced Power Reactor 1400, 원전 1기당 1천400MW 전력 생산 가능하다.

 

1차 원자력 케이블 전달 기념식

자료원: UAE Interact

 

    - 발전소 부지는 지진 기록, 대규모 상주 인구 및 상수원으로부터의 거리, 환경영향 최소화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아부다비에서 서남쪽으로 약 280km, 루와이스(Ruwais)시에서 53km 떨어진 바라카(Barakah)로 결정했다.

 

바라카 원전 위치

자료원: google map

    - 관계자에 따르면 원자로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한국형 APR1400이며, 발전소 부지에 지진 발생 시 예상 강도의 2배를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포함하고 있다. 안전성 강화와 냉각수 공급, 사고 대비 등 인가 취득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수정사항이 있다고 한다.

    - 공사규모는 890억 디르함(240억 달러 상당)에 달하며, APR-1400 발전기를 갖춘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로 평가됨, 원자로의 기대수명은 60년으로 예상된다.

    - 2012년 1호기 건설을 개시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원자로 4기를 동시 건설 중이다.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조감도

 

자료원: advanltd.com

 

    -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전체 공정률은 78%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년 1기를 추가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 2020년 원자로 4기 완공 시 UAE 전체 에너지 수요의 1/4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1천2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16년 7월에는 APR1400 기술을 보유한 한국수력원자력(KHNP)와 발전소 운영지원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 시사점 및 관련 수출 전망

 

  ㅇ 원전 건설 프로젝트 및 유지보수 관련 기자재 및 발전용 광산물(우라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

    - 2020년까지 원자로 4기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와 완공 이후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기자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밸브, 액체펌프, 절연 케이블 등 현지 시장 점유율 유지에 유리하다.

    - 우라늄 등 원자력발전용 광산물 수출 지속 증가 추세이다.

 

원자력발전 관련 기자재 및 우라늄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주: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원: 관세청

 

  ㅇ 원전 관련 전문가 및 인력 파견과 현지 취업도 증가할 전망이다.

    - 바라카 원전 건설과 운영에는 숙련된 전문인력이 요구되며, 지난 40년간 국내에서 25개 원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인력 파견이 증가할 전망이다.

    -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400여 명에 달하는 원자력 전문 기술자를 현장에 파견해 발전소 운영에 투입할 예정이다.

    - 원전 건설과 운영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력의 현지 채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Gulf News, The National, UAE Interact, Dubai Korea Journal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