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력 현황 및 원자력 에너지산업

인도 모디 정부, 2026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 계획

2011년 민간 핵교류를 위한 협정 체결, 한국 기업에 열린 미래시장 

 

□ 인도 전력 현황 

 

  ㅇ 인도 발전수단별 발전량 현황

    - 인도는 연 7% 이상 고속성장 중이며, 전력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Ministry of Power)는 회계연도 2017/18 발전목표를 1조2천294억 Unit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500억 Unit이 증가한 수치이다.

    - 인도의 2017년 3월 말 기준 발전용량은 32만6848.53MW이며, 발전수단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인도 발전수단별 발전량 현황(2017년 3월 말 기준)

                                                                                                      

                                                      (단위: MW)

         

자료원: 인도 전력부 연간 보고서(2017년 3월)

 

  ㅇ 환경문제를 감안, 화력 비중을 낮추고 원자력·수력·신재생 에너지 비율 상향

    - 2017년 3월 말 기준 화력발전의 비중은 약 67%를 차지한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모디 총리는 석탄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 이러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따라 원자력, 수력,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회계연도 2026/27 기준 원자력 발전은 현재의 2배, 신재생에너지는 5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연도 2026/27 인도 발전수단별 발전량 예상

                                                                            (단위: MW)

자료원: 현지 언론(LiveMint Newpaper) 2017년 3월   

 

□ 인도 원자력 발전 현황 

 

 

  ㅇ 상대적으로 원자력 발전이 부진했던 원인

    - 인도는 1970년대 파키스탄과의 핵무기 발전경쟁을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인도 내 우라늄 매장량이 적은 관계로 발전에 필요한 자원을 외부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제재가 겹치면서 인도의 원자력 발전산업은 발전이 다소 더디게 진행됐다.

    - 이후 꾸준히 국제사회에서 원자력 관련 외교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8년 9월 핵공급그룹(Nuclear Suppliers Group) 결의로 제재에서 풀려났으며 최근에는 핵공급그룹에 참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ㅇ 인도 원자력 발전 현황

    - 2017년 현재, 인도는 8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22개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발전용량은 6780MW에 이름. 현재 5개의 추가 원자로가 건설 중이며, 이들의 발전용량은 3천300MW이다.

    - 현재 가동 중인 모든 원자력 발전소는 정부기관인 NPCIL(Nuclear Power Corporation of India)에 의해 운영되고, BHAVINI(Bharatiya Nabhikiya Vidyut Nigam Limited)라는 별도의 기업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다. 

 

인도 원자력 관련 주요 회사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KOTRA 뉴델리 무역관 정리

  

□ 인도 정부의 원자력 

 

  ㅇ 원자로 기술 확보를 위한 세계 여러 국가와의 기술교류

    - 원자력 발전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금지돼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된 설비와 관련 기자재의 공급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사항이 없다.

    - 인도 정부는 선진 원자력 발전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세계 여러 국가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양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까지 인도는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나미비아,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체코와 같은 국가들과 민간 핵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ㅇ 모디 정부는 원자로 발전 확장에 적극적

    - 공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석탄발전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원자력의 발전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 2017년 5월 17일 인도 내각은 7천MW에 이르는 원자력의 발전설비 증설과 관련된 계획을 승인했다. 가입중수로(PHWRs) 형태의 700MW급 원자로 10기를 추가한다는 내용으로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책인 Make in Indi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NPCIL사가 추진할 이번 계획은 카르나타카 주 Kaiga에 2기, 마디야 프라데시 주 Chutka에 2기, 하리아나 주의 Gorakhpur에 2기, 라자스탄의 Banswara에 4기가 예정돼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는 약 107억7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관련 행사소개 및 시사점 

 

  ㅇ 인도는 원전 관련 기자재,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에 미래의 시장

    - 2011년 사고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존 노후 원자로를 폐로하거나 건설 예정이었던 원자로 건설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의 경우,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급증으로 원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두 국가 모두 공기오염이 매우 심한 국가이며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석연료의 대체 수단으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 특히 인도의 경우 2000년대 후반까지 국제사회로부터 가해진 제재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다소 늦어진 경향이 있다. 인도 정부는 2027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현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ㅇ 생소한 시장 인도.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

    - 한국과 인도는 민간 핵협력을 위한 협정을  2011년 7월 체결해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추진되는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 다만, 인도는 한국기업들에는 아직 생소한 시장으로 현지진출을 위해서는 인도와 전력시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ㅇ 인도 내 원자력 에너지 관련 전시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Mng

자료원: 인도 전력부 연례자료(2017년 3월), 인도 원자력부 홈페이지, 인도 원자력 발전 각사 홈페이지, Livemint Newspaper,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