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전하는 전력시장, 진출 기회는?

발전 및 송전시스템의 노후화로 차후 수요 증가 예상 -

가격대비 성능 우수한 한국산 제품 시장 진출 기대

 

□ 노후화된 러시아 발전 및 송전시스템

 

  ㅇ 2015년 러시아의 총 전기 생산량은 약 1조269억kWh이다. 화력 발전이 이 중 65.4%이며 발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ㅇ 이어서 원자력 발전(17.6%), 수력 발전(16.3%)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풍력, 태양열 및 태양광) 발전의 경우 1% 미만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ㅇ 2015년 1조269억kWh를 발전해 1조83억kWh를 사용, 발전량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82억kWh는 인근 국가(CIS, 핀란드 등)로 전력을 수출했고 67억kWh는 인근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했다.

  ㅇ 자체 발전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력을 수출입하는 것은 방대한 영토 특성상 인근 지역에 발전소가 없으면 새로 송전선을 설치해 전기를 가져오는 비용보다 수입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ㅇ 러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발전소는 구소련 시절에 세워진 발전소로 많이 노후화돼 있으며, 30년 이상 가동한 발전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노후화된 러시아 전력 시장, 새로운 설비 수요 늘어

 

  ㅇ 기존 노후 시설에 대한 교체수요 및 발전소의 추가 건설로 인해 전력설비시장 역시 확대 중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유럽 및 미국산 설비를 들여왔지만 제재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ㅇ 러시아 정부는 '2030 러시아 전력 기계산업 발전전략' 및 제재에 따른 제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해서 자국 산업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이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전력기자재 수입현황(HS Code 8504 기준)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이는 러시아 전력발전 기자재(HS Code 8504)에 대한 수출입 현황임.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한국은 2016년 수출입 통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ㅇ 중국산 제품은 가격적 저렴함 및 지리적 접근성에 따른 운송 편의 등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향후 고품질의 한국 전력설비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러시아 바이어들의 반응도 중국산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품질 면에서 굉장히 만족하는 평을 나타냈다.

러시아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산업용 발전기 브랜드 순위

 

자료원: Allgen.ru

 

 

□ 시사점

 

  ㅇ 현재 러시아 경제 위기 상황으로 전력설비시장도 주춤한 편이지만 향후 러시아 경제 발전, 제조업 육성정책 등을 보았을 때 필수 인프라에 해당하는 전력설비는 확충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전체 러시아 전력설비 시장규모에 비해 품목이 제한적으로 새로운 수출가능 품목 발굴 필요하다.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