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음료 시장 동향

호주 음료 시장, 향후 5년간 5% 이상 성장 기대
건강기능, 설탕 함량 낮은 음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음료

  ◦ HS Code: 220210 (Waters, Including Mineral Waters And Aerated Waters, Sweetened Or Flavored)

□ 시장규모 및 동향

  ◦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호주 음료(Soft Drink) 시장은 2017년 약 39억3,580만 호주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2022년까지는 5.1% 성장한 114억5,380만 호주달러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호주 음료시장 매출규모 및 전망
(단위: AUD 백만)

자료원: Euromonitor

  ◦ 2017년 호주의 음료(또는 청량 음료) 시장은 매출 및 물량 부분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건강음료 및 에너지 음료의 성장이 두드러 진다. 비타민 및 스포츠 음료의 경우, 기존 소비그룹이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다양한 맛과 낮은 설탕 함량을 강조하면서 소비층이 다양화 되고 있다.

  ◦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조되면서 음료 시장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무설탕 음료 및 생수, 탄산수 등 매출은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 및 설탕의 함량이 높은 주스 제품의 매출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많은 음료 제조업체들은 유기농 음료 또는 각종 낮은 칼로리의 음료를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 일부 음료 제조업체들은 틈새시장을 겨낭한 프리미엄 건강 음료를 선보이기도 하였는데, 콤부차(Kombucha)의 경우 차(Tea)를 기본 원료로 건강하면서도 기존의 음료와는 다른 새로운 맛의 음료라는 점을 강조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유로모니터는 향후 호주 음료 시장은 웰빙, 건강을 모토로 한 음료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인기가 있는 스포츠나 에너지 음료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설탕 함량을 줄이거나 건강을 강조한 신제품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수입 규모 및 동향

  ◦ 음료 (HS Code 220210)에 대한 호주의 수입 규모는 2017년 총 2억 호주달러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 동 제품 전체 수입의 40% 이상을 뉴질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 등이 40%가량을 점유했다. 호주는 주로 뉴질랜드와 유럽 국가들로부터 생수 및 탄산수 등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로부터는 설탕이나 맛이 함유된 음료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의 0.84%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수입액 기준 전년대비 4.55% 증가하면서 2017년에는 173만 미달러 규모의 음료 제품을 수입하였다. 아시아 인구가 증가하면서 알로에 및 쌀 음료를 중심으로 한국산 음료에 대한 수요가 소폭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라면, 스낵류 등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와 긍정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2015-17년도 호주 음료(HS Code 220210) 수입규모

순위	국가명	수입액 (USD 천)			점유율 (%)			증감률 (%)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2017/2016
전체		185,318	188,620	206,735	100	100	100	9.60
1	뉴질랜드	62,984	66,821	85,201	33.99	35.43	41.21	27.51
2	오스트리아	44,205	42,131	49,234	23.85	22.34	23.82	16.86
3	스위스	21,478	21,574	20,833	11.59	11.44	10.08	-3.43
4	미국	20,161	23,954	18,737	10.88	12.70	9.06	-21.78
5	영국	3,093	3,497	4,691	1.67	1.85	2.27	34.16
6	이탈리아	4,384	3,557	3,925	2.37	1.89	1.90	10.34
7	대만	3,603	2,104	2,619	1.94	1.12	1.27	24.48
8	일본	4,361	2,846	2,520	2.35	1.51	1.22	-11.44
9	중국	1,722	1,545	2,340	0.93	0.82	1.13	51.47
10	멕시코	1,645	1,708	1,938	0.89	0.91	0.94	13.45
11	한국	2,068	1,654	1,729	1.12	0.88	0.84	4.55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2017년 호주 음료 기업 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호주 음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Coca-Cola Amatil Limited로 전체 시장의 39.8%를 점유하고 있다. Coca-Cola Amatil Limited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호주 국내를 포함하여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피지,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등으로 유통하고 있다.

  ◦ 당사는 호주 내 최대 음료 생산 기업으로 에너지 및 청량 음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유력 브랜드로는 Coca-Cola, Fanta, Sprite, Lift, Mother, Kirks, Vitamin water, Powerade 등이 있다. 호주 사무실은 시드니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명	제품 사진	시장 점유율 (%)	매출 규모 (AUD)
Coca-Cola Amatil Limited		39.8	19억8천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 Asahi Holdings (Australia) Pty Ltd는 일본계 기업으로 각종 청량 음료 및 미네럴 워터, 코디얼(Codial)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당사 주요 생산/취급 브랜드로는 Pepsi, Schweppes, Solo, Mountain Dew, Gatorade, Phoenix Organic, Sunkist 등이 있다.

  ◦ 당사는 호주의 펩시 제품 독점 생산기업으로 호주 음료시장의 20.1%을 점유하고 있으며 2017년 연매출 9억3천9백만 호주 달러를 달성했다.

기업명	제품 사진	시장 점유율 (%)	매출 규모 (AUD)
Asahi Holdings (Australia) Pty Ltd		20.1	9억39백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 호주계 브랜드로는 Tru Blu Beverages Pty Limited 사가 5%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당사의 경우, 위에 언급된 2개의 글로벌 기업 대비 눈에 띄는 규모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호주 현지인들이 즐겨마시는 다양한 청량 음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Brewer’s Choice, Waterfords, Rivera, Pub Squash, LA Ice Cola and Lido Lemonade 등이 있다.

  ◦ 당사는 2011년 설립되어 NSW 주 소재의 Revesby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외에도 음료 보틀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명	제품 사진	시장 점유율 (%)	매출 규모 (AUD)
Tru Blu Beverages Pty Limited		5	321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및 IBIS World, Hoovers

□ 유통구조

  ◦ 호주의 음료 제품 유통 구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음. 첫번째는 상점을 기반으로 한 유통으로 식품료점이나 비 식료품 전문점(까페, 레스토랑, 케이터링 등)를 통한 방법이 있으며, 상점 이외 유통, 즉, 자판기나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한 방법도 가능하다.

  ◦ 식료품점 유통의 경우, 편의점이나 할인마트,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한 현대식 소매상 유통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반면 전통 식료품 소매상인 소형/개인 식품점에 대한 유통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 현대식 식료품점 유통은 전체 유통량의 92.9% 가량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물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소형 식료품 유통이 3.4%, 소매상점 이외 유통이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음료시장 유통 구조 및 유통채널별 물량 비중

자료원: Euromonitor

  ◦ 음료의 경우, 가공식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지 식품 수입 규제 및 라벨링, 패키징 규제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며, 초기 진입시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관세율

  ◦ HS Code 220210에 대한 호주의 對韓 수입 관세율은 0%이다. 기존 5%의 관세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호주 FTA 체결 직후 무관세로 변경됐다.

  ◦ 이외 해당 제품 주요 수입국인 뉴질랜드 및 미국의 관세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0%를 적용 받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가에 대해서는 5%의 관세율(일반 관세율)이 적용된다.

  ◦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 (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된다.

□ 수입규제

  ◦ 호주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식품 영양성분 정보인 ‘Nutrition Information’의 명확한 기입이 필요하다. 이는 음료를 포함하여 호주에서 유통되는 모든 식품에 적용되는 라벨링 규제로 호주에 정식으로 대량 수출을 진행 할 경우 패키지 자체를 새롭게 하는 것이 정상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스티커 처리도 가능하다.

  ◦ 호주 식품 라벨링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성분함량이 제일 많은 것에서부터 함량 비율이 낮은 성분 순으로 표기해하는 것과 제품에 콜레스테롤 성분이 있는 경우, 지방을 4가지로 분류하여 표기해 주어야하는 것임. 총 지방(Total Fat)은 하단으로 포화 지방(Saturated Fat), 트랜스 지방(Trans Fat), 다가 불포화 지방(Polyunsaturated fat), 불포화 지방(Monounsaturated fat)의 4가지 수치를 합한 총 지방 수치가 맞도록 표기가 되어야 함. 단,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을 경우 해당 항목은 삭제가 가능하다.

  ◦ 제품 보관방법 작성 요령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Store in a cool and dry place)’ 또는 ‘개봉 후 냉장보관(Refregerate after opening)’과 같은 문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냉장 제품이라면 ‘냉장보관(Keep refregerated)’ 또는 그렇지 않을 경우, ‘냉동보관하지 말것(Do not freeze)’ 등으로 표기가 가능하다.

음료 라벨 작성 예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호주 유통 음료 라벨 샘플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 시사점

  ◦ 최근 호주의 청량 음료(Soft Drink) 업계가 국내 비만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음료에 사용되는 설탕양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비알코올 음료(Non-alcoholic Drinks)를 대표하는 호주음료협회(Australian Beverages Council)는 다가오는 2010년까지 10%, 그리고 2025년까지 20%의 호주 유통 음료 내 설탕 함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해당 업계 발표에 동참한 호주 보건장관 Greg Hunt는 ‘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은 호주 식품 및 음료 산업과 관련해 가장 중대한 변화’라며 긍정적 의사를 보인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설탕 줄이기 캠페인은 의무화라기보다는 제품군 전체 평균에서 10~20% 가량의 설탕량을 줄이는 것에 그치고 있어 비교적 설탕함량이 낮은 생수 제품군을 늘릴 경우 기존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의 성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 이처럼 호주 내 관련 업계 방향과 변화, 규제, 주요 트랜드 등 제품 생산 및 수출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에 늘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호주의 비만 문제 해결 및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과 함께 최근 설탕 함량을 줄인 에너지 음료 및 차(Tea)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에너지 음료의 경우 Sugar Free 또는 Zero Sugar 제품군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차(Tea)를 기본 재료로 한 청량 음료 역시 건강과 몸매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 이처럼 최신 트랜드와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의 개발 및 패키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많은 아시아 음료들이 호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추세로 무엇보다 대중적이면서도 브랜드만의 색깔과 장점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음료 및 차(Tea) 음료

자료원: Woolworths 홈페이지

자료원: Euromonitor, Hoovers, Global Trade Atlas, IBIS World, Woolworths, Tru Blu Beverages Pty Limited, Asahi Holdings (Australia) Pty Ltd, Coca-Cola Amatil Limited 홈페이지, 호주 주요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8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