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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 에너지절약 &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회 참관기

중국 자동차산업 불황에도 불구 신에너지 자동차 꿋꿋이 상승세 유지

BYD, 베이징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로컬 선도 브랜드 중심의 시장구조

난징시 장베이신구, 난징경제개발구 등에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기지 4곳 구축 추진

□ 전시회 개요

ㅇ 장쑤성 난징시 국제박람중심(国际博览中心)에서 2019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6회 중국(난징) 국제 에너지절약 &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회'가 개최됐다.

- 주요 전시 분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순수 전기차 등의 신에너지 자동차와 스마트 인터넷 자동차, 전기 자동차 부품 등이다.

- 참가 업체는 상하이자동차(上汽), BYD(比亚迪), OPAI(欧派) 등 대부분 중국 로컬 기업으로 이뤄졌고 외국기업은 한국-중국 합작 브랜드인 동풍열달기아(KIA), 독일의 BMW, 미국의 TESLA가 있다.

- 참가기업들은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참가했으며 본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전시회명	2019 제6회 중국(난징) 국제 에너지 절약 &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회 (2019第六届中国(南京)国际节能与新能源汽车展 )
개최시기	2019년 3월 22일(금) ~ 24일(일)
개최장소	장쑤성 난징시 국제박람중심(国际博览中心)
주최	구니우전람(欧尼优展览)상하이(上海)유한회사, 구니우전람(欧尼优展览)난징(南京)유한회사
분야	신에너지 자동차, 스마트 인터넷 자동차, 전기자동차 부품 등
규모(2019년)	6개 관, 전시면적 50,000㎡
홈페이지	www.neaechina.com

현장 모습

자료: KOTRA 난징 무역관, 전시회 홈페이지

□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현황

ㅇ 중국의 2018년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2781만 대로 2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신에너지 자동차는 불황 중에서도 유일하게 밝은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 쳰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계획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127만 대, 판매량은 125만 6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9.9%, 61.7% 증가했다.

- 이중 순수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8만 6000대, 98만 4000대로 전년대비 47.9%, 50.8% 증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8만 3000대, 27만 1000대로 전년대비 122%, 118% 증가했다.

2013~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

(단위: 만 대)

자료: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인기 모델

ㅇ 전동방(电动邦)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순위 TOP 10 모델의 판매량은 신에너지 자동차 총 판매량의 44%를 차지해 선두 기업이 해당 산업에서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BYD는 신에너지 자동차 24만 8000대를 판매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2018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이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중이 약 50%를 차지한다. 순수 전기차 분야에서는 베이징자동차(北汽)가 15만 8000대를 판매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순위	모델명	차 종류	판매량(대)	사진
1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 EC 시리즈 (北汽EC)	순수 전기차	90,637
2	치루이자동차 (奇瑞eQ)	순수 전기차	46,967
3	BYD 진(秦)PRO 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45,054
4	BYD(比亚迪e5)	순수 전기차	43,902
5	장화이(江淮iEV)	순수 전기차	42,024
6	장링(江铃E200S)	순수 전기차	39,883
7	BYD송(宋)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37,352
8	BYD 당(唐)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35,289
9	BYD원(元)EV	순수 전기차	33,915
10	롱웨이(荣威i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33,347

자료: 전동방(电动邦)

ㅇ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모델 중 베이징자동차신에너지(北汽新能源) EU5, 보준자동차(宝骏汽车) E200, 상하이자동차로위(上汽荣威) MarvelX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

모델명	사진	개요
베이징자동차 신에너지 (北汽新能源) EU5		- 2018년 4월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로 판매가는 약 13만 위안임. - 최고 안전 속도는 155km/h, 주행가능거리 400~500km에 달함. - 바이두 DuerOS 대화식 인공지능 운영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하고 인간적인 음성 대화가 가능함. - 업계에서 ‘인공지능 자가용 신모델’로 불림.
보준자동차 (宝骏汽车) E200		- 2018년 9월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로 판매가는 약 5만 위안임. - 최고 안전 속도는 100km/h, 주행가능거리는 270km에 달함. - 저렴한 판매가격으로 ‘2^nd 자가용’으로 불리고 고령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음.
상하이자동차 로위 (上汽荣威)MarvelX		- 2018년 4월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로 약 28만 위안임. - 최고 안전 속도는150km/h, 주행가능거리는 500km에 달함. - AR네비게이션이 탑재돼 네비게이션의 노선과 현실 노선을 완벽하게 일치시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난징 무역관 정리

□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정책

ㅇ 중국 재정부, 공신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정책을 꾸준히 제시한다.

- 2019년 3월 26일에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재정 보조금 정책은 중앙 정부 보조금 금액을 대폭 축소했고 과도기 이후에는 중앙 정부의 보조금보다 50% 많았던 지방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신에너지 버스 및 연료전지 자동차 제외) 보조금 지급을 완전히 폐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 기존 보조금 지원 정책에서 충전소(수소) 지원 확대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 수소 에너지 기초 인프라의 정비로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이 예상된다.

- 이에 정책 발표 다음 날인 3월 27일, 연료전지 기업인 중태주식(中泰股份), 화창화공(华昌化工)의 주가는 각각 7%, 8% 상승했고 충전소 기업인 INVENTRONICS(英飞特), 화순전기(和顺电气)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정책

발표시기	문건	부처	개요
2009년	자동차산업 조정과 진흥계획	국무원	- 최초로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목표 제시 - 국가 에너지절약과 신에너지 자동차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중앙 재정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2012년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계획(2012-2020）	국무원	- 기술혁신경로, 산업 목표, 인프라, 재정 보조금, 금융 지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비전을 수립함.
2013년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응용사업 지속 전개에 관한 통지	재정부	- 새로운 보조금 기준을 제시함. - 승용차의 순수전기 주행거리에 따라 최대 6만 위안/대, 버스의 차 길이에 따라 최대 50만 위안/대, 특수 목적 차량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고 15만 위안/대, 연료전지 자동차는 차 종류에 따라 최고 50만 위안/대 등 기준을 제시함.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응용에 관한 재정 보조금 조정 정책	재정부 공신부 과기부 발전개혁위원회	- 보조금 지원 범위를 기존보다 더 엄격하게 강화하고 ‘더블 포인트’(双积分)* 제도를 제시함. - 전통 에너지 승용차의 연비를 높이고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을 촉진을 목표로 함. 주*: 승용차 생산기업의 총 생산량 평균 연비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현황을 검토해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
2018년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및 활용을 위한 재정 보조금 조정 정책에 관한 통지	재정부 공신부 과기부 발전개혁위원회	-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규정했으며 재정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힘.
2019.3.26.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및 응용을 위한 재정 보조금 정책 추가 보완에 관한 통지	재정부 공신부 과기부 발전개혁위원회	-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정부 보조금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자체적인 혁신을 추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보조금 삭감 - 주행거리 400km 이상인 순수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종전의 대당 5만 위안에서 2만 1000위안으로 약 50% 삭감 -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 최소 주행거리 기준도 기존의 최소 150km에서 250km로 상향 조정함.

자료: 이차(易车)

ㅇ 2019년에 발표된 신에너지 자동차 재정 보조금 정책은 2018년에 비해 보조금을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 순수 전기차 보조금 5단계를 2단계로 줄여 주행거리 250km 미만인 모델의 보조금을 전면폐지하고 250~400km인 모델의 보조금은 1만 8000위안으로 조정했으며 400km 이상인 모델의 보조금은 2만5000위안으로 축소했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조금은 1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2017~2019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 비교

차종류	순수전기주행거리 R (km)	2017년 보조금 (만위안)	2018년 보조금 (만위안)	2019년 과도기 보조금(만위안)
순수전기차	100≤R<150	2	/	/
	150≤R<200	3.6	1.5
	200≤R<250	3.6	2.4
	250≤R<300	4.4	3.4	1.8
	300≤R<400		4.5	1.8
	R≥400		5	2.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R≥50	2.4	2.2	1

자료: 개세자동차망(盖世汽车网)

□ 현장 인터뷰

ㅇ 본 박람회에 참가한 B기업 담당자 D씨와의 인터뷰 내용

Q1) 이번 박람회를 참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작년 중국의 자동차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은 호황이었음. 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더 다양한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을 출시해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에너지 자동차 출시 현황을 파악하고 관심있는 참관객들의 반응을 보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음.

Q2) 정부 보조금 정책 및 2020년 이후 보조금 정책 전면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2)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보조금 지원 정책을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장려 정책을 많이 제시했는데 그 이유는 중국 소비자들로 하여금 전통 자동차가 가져다주는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게끔 하려고 한 의도가 큼. 새로운 산업의 출현에 따른 정부 보조금 정책의 출현과 폐지는 시장의 흐름이라고 생각함.

Q3) 새로운 신에너지 자동차 업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마케팅 방법이 있나요?

A3) 소비자들은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보다 생소함이 더 커 구매를 망설이게 됨. 이에 본 기업에서는 체험마케팅을 위주로 함. 예를 들어 시승기간을 비교적 긴 1개월로 정해 신에너지 자동차 무료 탑승 체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동차 충전 및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함. 한 달 무료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체험 후에 구매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Q4) 주목할 만한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이 있나요?

A4) 국가 보조금이 줄어듬에 따라 외국 자동차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함. 특히 테슬라는 신에너지 자동차 가격을 낮춰 보조금 없이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인데 보조금 제도 폐지 이후에는 더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됨. 게다가 지난 1월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해 생산력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Q5) 2019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5) 정부 보조금 축소, 동종 기업 과잉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함. 난징 본토 기업 바이톤을 포함한 많은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에서도 성능과 경제성을 고루 갖춘 모델을 출시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것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난징시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를 포함한 녹색 스마트 자동화산업을 적극 장려해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2019년 난징시정부에서는 <난징시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추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장쑤성 내 1등, 전 중국 내 3등'의 목표를 세워 관련 산업 부처 및 금융지원확대 등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추진의지를 밝혔다.

- 난징 장베이신구, 장닝구, 리수이구, 난징경제개발구에 신에너지차 산업기지 4곳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난징 신에너지 완성차 생산량이 장쑤성 전체 생산량의 50%를 차지해 중국 도시중 5위권대 진입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신에너지 자동차 5만 대 이상을 추가로 생산하고 13만 대 이상을 보유할 것을 계획했다.

ㅇ 보조금 삭감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아울러 2019년부터 시행된 더블포인트 제도로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은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 이번 박람회 참관객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3명 모두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이 중 9명은 보조금 유무에 상관없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7명은 신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구매 시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9명이었다.

ㅇ 신흥기업 및 외국 합작기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 및 부품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iiMedia Research，SOHU(搜狐)，바이두(百度), 전동방(电动邦), 이차(易车), 개세자동차망(盖世汽车网),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