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워터저널(www.waterjournal.co.kr) 2010년 6월호 특집 기사 / 원문은 피일첨부 참조]

 

 

풍력·태양광 발전산업 폭발적 성장…세계 녹색산업 강자 부상
한국 막 기술·제품, 중국서 시장성·경쟁력 보유…전망 밝아

 

중국의 녹색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녹색혁명’을 기치로 내건 중국 정부는 이 부문에 수백조 원을 쏟아 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자국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해외 선진 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풍력발전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2008년 중국은 이미 100여 개의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했다. 2008년 말 기준 중국 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세계 4위로 부상했으며 풍력에너지 설비 증가량은 625만㎾에 달해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2008년 발표한 ‘재생가능에너지자원의 중장기계획’에 의하면 2010년에 이르러 중국 풍력 발전력은 2천200㎾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진다. 풍력설비의 생산력은 연간 500만㎾가 가능하며 풍력발전 부품 세트의 연간 생산능력은 800만㎾에 달한다.

현재 국가에너지자원국에서 해상 풍력발전 관련 계획을 배치하고 있으며 해상 풍력발전은 향후 중국 풍력발전의 주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풍력발전은 고속 발전단계에 진입했고, 메가와트(㎿)급 풍력발전 설비 제조기술을 장악했으며 규모화된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자원 중 청정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5년 후에는 10%를 차지하고, 20년 후에는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재생가능자원과 신에너지 증가율은 25% 이상이며 주로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생물에너지가 이용된다. 생물에너지자원을 중시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중국은 신에너지 산업 투자가 신속한 증가추세로, 정부는 신에너지 산업의 투자는 GDP 성장에 비례해 증가해야 한다는 계획 마련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통계에 의하면, 중국 신에너지와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액은 2006년에는 600억 위안, 2007년에는 8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 ‘국가환경보호 11.5계획’ 발전목표에 따르면, 계획 기간 환경보호투자는 GDP의 1.35%에 달할 것이며 GDP 증가에 따라 투자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가정보중심에서 2009년 7월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즉 2020년까지 중국 재생가능에너지 투자는 3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과학기술부 마숭더 전임 부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 2009년 3월까지 중국 풍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88% 증가했으며, 원자력 에너지 투자는 72%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은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를 보유, 태양광 산업 발전에 유리하다. 국토면적의 2/3가 2009년 일조시간이 2천200시간 이상에 달하고, 사막면적이 커 태양광 에너지 발전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라사시는 산간마을에서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식수를 끓이고 밥을 짓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 잠재력 무한

중국은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를 보유, 태양광 산업 발전에 유리하다. 국토면적의 2/3가 2009년 일조시간이 2천200시간 이상에 달하고, 사막면적이 커 태양광 에너지 발전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2007년 중국 에너지 산업 규모는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불황 속에서도 30%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특히 2008년 중국 국내시장에서 태양광 에너지 설비 매출액이 17억 6천600만 위안이며 전년 대비 70.62% 증가했다.

▲ 베이징 천안문 광장의 태양광을 이용한 신호등.

또 중국은 태양에너지 배터리 생산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8년 실리콘 태양광 배터리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량의 26%인 1.78GW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중국 태양에너지 배터리 생산량은 2천300㎿로 98% 가량이 해외로 수출되고 국내 사용량은 50㎿에 불과했다.

중국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까지 중국에는 500여 개 태양광 기업과 연구개발소, 폴리실리콘 원료기업 20여 개가 있고 대형기업은 부족한 편이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원자재 제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국내 관련 기업은 기술수준도 낮으며 규모도 작지만 중국의 실리콘칩 등 생산기술은 높은 편이다.

한편, 중국의 원자력발전은 향후 중점 발전 분야이며 현재 원자력발전의 연발전량은 683억9천400만㎾ 시에 달한다. 2007년 중국원자력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으며 세계 총 소비량의 2.3% 차지하고 있다.

신에너지 진흥계획에 따르면, 2020년에 중국 원자력발전 설비 총량이 8천만㎾에 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장기 에너지 수요와 구도로 보면 2030년에는 중국 원자력발전 설비가 1억㎾급에 도달해야 하며 100만㎾급의 원자력발전 설비를 수백 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 중국은 전체 661개 도시 중 420개 이상의 도시가 수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UN에서 수자원이 가장 부족한 13개 국가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연해 16개 도시들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2020년까지 총 560억 위안을 투자, 하루 250∼300만 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체 661개 도시 중 420개 이상의 도시가 수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엔에서 수자원이 가장 부족한 13개 국가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연해도시들은 해수담수화로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노력하고 있다.

연해 16개 도시가 2020년까지 총 560억 위안을 투자, 하루 250∼300만 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자원 수요가 많은 중공업 기업체가 연해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요가 확대 중에 있다.

에너지 절약, 운송비 절감 등을 고려해 대형 철강업체, 화학공업기업, 발전소가 연해지역으로 이전해 연해 공업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의 대량 물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부근 해역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 필수가 되었다.

해수담수화는 남수북조(南水北調) 공정보다 더 경제적인 것으로 평가받으며, 4조 위안 내수 진작 정부지원사업에도 포함됐다. 남수북조(南水北調)란 창장(長江)의 물을 북부 황허(黃河),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등 3개 강으로 돌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 공사(대운하)로 중국의 창장(長江)과 창장의 지류인 한장(漢江)을 연결하는 운하 건설공사가 지난 3월26일 개시됐다.

총 투자가 7천억 위안인 남수북조 공정과 비교하면 같은 양의 물을 조달하는 데 해수담수화를 이용한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야 하나 해수담수화를 이용해 베이징시의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이미 검토됐다. 금융위기 발생 후 중국정부가 내놓은 4조 위안 규모 내수 진작 지원책 가운데 2천100억 위안이 해수담수화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환경보호 분야와 관련이 있다.

 

저탄소 배출 관련 산업과 제품들의 확대는 중국의 녹색산업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우선 하이브리드카 시장 성장세로 리튬전지용 전해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은 2012년까지 10%선에 이를 전망이다. 2012년까지는 100만 대의 하이브리드카에 총 4만 톤의 리튬전지용 전해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급속 성장하게 되면 리튬전지용 전해질을 포함한 자동차 동력용 리튬전지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노트북, 휴대폰 등 소형전자제품의 리튬전지 전해질 사용량은 전지 1개당 불과 3g인데 반해, 하이브리드카에 사용하는 동력 전지용 전해질 사용량은 40㎏에 달한다.

또, ‘녹색에너지 절약’ 컨셉트의 컬러프린트기 OKI C5600/C5900도 ‘녹색사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 기업과 정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녹색기술뿐만 아니라 제품성능에서도 우수해 향후 프린터기 시장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벽면장식에 대부분 도료를 사용하는데 각종 건축자재에 포함된 유해물질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 새집증후군의 피해가 늘면서 친환경 액체벽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액체벽지는 친환경 순수소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이 적으며 도료냄새가 없고 일부 제품은 은은한 향기가 있다. 이음새가 보이거나 벽지 사이에 곰팡이가 끼지 않으며 찢어질 우려가 없고 물청소도 가능하며, 퇴색하거나 흔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중국인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벽면장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액체벽지의 친환경성이 가장 뛰어나지만 가격대가 비싸 보급률이 아직 미미한 반면 친환경 페인트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수자원 공급·오수처리 집중 투자
중국의 수처리 시장은 외국자본이 중국 1선 도시의 1/3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외국계 수처리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지 15년이 지났으며, 거대한 중국 수처리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관찰보』 통계에 따르면 중국 1선 도시의 1/3이 넘는 시장을 외자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주로 동부 연해도시에 분포해 있다. 외자기업들은 서부 2, 3선 도시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북부도시 중 외자기업은 이미 베이징, 톈진, 칭다오, 허페이, 란저우 등의 도시로 진입했으며,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상하이, 선전, 주하이, 산야 등 도시에 수처리 외자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톈진은 베올리아(Veolia), 시노프렌치(Sino French), 타운가스 그룹(Towngas Group)의 3개 외자기업이 진출해 있다. 수처리 관련 업무는 수원 공급, 배출, 오수처리, 파이프라인 관리와 보수유지 등이며 수처리 외자기업의 중국투자는 주로 수원 공급과 오수처리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경제관찰보』의 통계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 있는 6개 수처리 외자기업인 베올리아, 시노 프렌치, 타운가스 그룹, 금주환경, 차이나 워터(China Water), 서부 수처리(Western Water Group) 등이 중국에서 시행하는 82가지 프로젝트 중 40가지는 도시 수원 공급이고 30가지는 오수처리이다. 그 중 수원공급 측면에 있어 2008년 말 6개 기업은 중국에서 하루 가능 수원 공급량이 2천만㎥가 넘으며 이는 중국 전체 수원공급량의 8%에 해당된다.

수처리는 여전히 외국기업이 공공사업에 투자하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외자기업이 도시의 수돗물기업을 매입할 때 오수처리 사업을 동시에 얻어 ‘1＋1’ 혹은 ‘1＋α’의 효과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 베올리아의 경우 란저우, 하이커우, 청두, 후허하오터 등 지역에서 시정 물 공급이 결합된 오염수 처리사업을 가지고 있다.

오수 처리비용은 기본수가가 낮고 향후 가격 상승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오수처리의 이윤은 시정부 물 공급 프로젝트보다 높다. 전문가의 계산에 따르면 합리적인 수처리 비용은 톤당 1.7위안으로 현재의 가격은 140%의 가격상승 여지가 있다. 한국기업 역시 단독 수처리 기업의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 분야는 다른 외자기업 이 외에 현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처리 개혁 정책에 따라 외자기업에 대해 엄격한 기준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2009년 9월 18일 주택 도농건설부(주건부)의 위탁을 받아 중국 도시·읍의 물 공급 및 배출협회가 만든 물공급 분야 개혁 조사연구보고서가 이미 주택건설부에 제출됐는데, 이는 새로운 수처리 업무가 정식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처리 개혁정책이 물 공급과 오수처리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며 외자기업의 수처리 기업 경매에 대해 엄격한 심사기준 등 엄격한 기준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물 개혁’은 프리미엄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외자기업의 자금 우위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DP당 ‘탄소배출강도’ 감축 목표
중국은 지난해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각광을 받았으나 전국적으로 과잉투자와 중복건설이라는 문제가 새롭게 대두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0년 내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에 관한 산업지도의견과 산업표준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조정과 함께 석탄 등 전통에너지 산업에 대한 개조작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방향으로 중국 정부는 코펜하겐 기후 회의 전인 11월26일 온실 가스 배출 목표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기준 대비 40∼45% 감축키로 했다.

또한 이 목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지표로 ‘12.5 경제규획(2011∼2015년)’과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중장기 발전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이를 위한 국내 통계, 심사방법 등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가인 중국은 배출 감소 목표에서 총량 절대치 감축이 아닌 GDP당 ‘탄소 배출 강도’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세계 최대 인구 보유 국가, 공업화 및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개발도상국 입장에서 경제성장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0∼2005년까지 GDP당 에너지소모 감축 47%를 달성했으며, ‘11.5 규획(2006∼2010년)’ 동안 GDP당 에너지 절감(배출감소)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8년 11월부터 실시된 4조 위안 내수 진작 정책 실시에서도 중국정부는 5천800억 위안을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 생태공정, 산업구조 조정, 기술 개조 등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자한 바 있다. 10대 산업 구조 조정 및 진흥 계획에서도 에너지 절감 및 배출 감소가 중요 내용에 포함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시에쩐화 부주임은 코펜하겐에서 열린 ‘중국 저탄소 경제사회 발전의 길’이란 고위층 포럼을 통해 6가지 방면 추진을 통해 저탄소 경제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정책주도 및 거시 조정 △관련 정책 관철 실시 △저탄소경제 시범 사업 전개 △저탄소 경제 관련 능력 건설 제고(온실가스 측정, 통계, 관리 시스템 구축, 중점 영역 관리, 과학기술 능력 배양) △대국민 저탄소 경제 인식제고 위한 홍보 및 교육 실시 △대외 교류 및 협력전개 등을 통해 저탄소 경제사회를 실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탄소배출권 교역시장 규모는 1천4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며, 2008∼2012년까지 매년 약 5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탄소 배출권 공급 국가가 된 중국은 탄소교역시장 미비로 탄소배출권 교역시장에서의 가격결정권을 확보하지 못해 중국정부는 국내에 탄소배출권 교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소모가 집중된 업종은 전력, 철강, 교통, 시멘트, 화공, 건축 등이지만 중국은 에너지 절감 및 배출 감소 관련 핵심 기술 및 지식재산권을 보유하지 않은 기술이 많아 기술개발 연구와 더불어 선진국의 기술 이전 및 자금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에너지효율 라벨 부착 의무화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질량검험검역총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 등 3개 부처는 최근 ‘에너지효율 라벨 부착대상 5차 품목 리스트’를 발표하고 지난 3월1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목록’에는 자동전기밥솥, 선풍기, 교류식 접촉기, 용적형 공기압축기 등 4개 품목이 포함됐으며 품목별 ‘에너지효율 라벨 부착 실시세칙’도 함께 발표됐다. ‘목록’에 포함된 품목은 시행일부로 제품에 에너지효율 라벨이 부착되어야 하고, 품목별 에너지효율표준에도 적합해야 중국 내 생산, 판매, 수입이 가능하다.

또, 자동차 보조금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1천600cc 미만 소 배기량 승용차의 취득세 세율은 5%에서 7.5%로 상향조정했으나 이것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주류를 이뤘다.

한편 자동차 이구환신(폐차 후 신차 구입 시 보조금 지원) 정책은 지난해 보조금 수준이 3∼6천 위안으로 낮았고 수속 절차도 까다로워 소비촉진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올해부터 보조금액을 최고 1만8천 위안(약 306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에 보조금 지급을 개시했다.

물산업 지속적 투자 진출 전망 밝아

중국은 녹색성장을 위해 아시아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일본과 각종 전시회, 설명회를 통한 교류를 확대 중이다. 난하이 구는 지난해 일본에 두 차례 대표단을 파견,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3월 일본통상산업성을 비롯하여 23개 환경보호업체가 난하이 구에서 일본환경보호산업 전시교류회에 참가해 200여 개의 로컬기업과 상담을 한 바 있다. 알루미늄형재, 도자, 방직은 난하이 구의 지주산업이며 이에 상응한 공기정화, 오수처리 등 기술 및 제품에서 일본과의 합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환경보호시장은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추진, 타이완 관련 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타이완 투자 기업인 상하이촨윈기계의 오수처리 설비는 우수한 품질로 인정을 받았다. 중국환경보호산업협회 부회장 위위애펑에 따르면 타이완 기업은 순환경제발전의 기술지원, 환경오염방치 및 생태보호, 환경감측기계 등의 분야에서 중국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

소득증가에 따라 중국소비자의 소비 습관은 바뀌고 있다. 특히 각종 친환경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구매욕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은 중국으로 진출할 때 중국소비자의 사용습관에 맞게 제품을 변화시키면 보다 좋은 시장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향후 해수담수화, 오수처리 등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전망이다. 한국의 역삼투막 기술 및 제품은 중국에서 시장성 및 경쟁력을 보유, 관련 기업의 진출 전망이 밝다.

쓰레기 소각발전 기술 및 설비, 폐기된 자동차의 회수 및 재활용 분야는 한국의 선진기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자동차 분야 회수 및 재활용 산업에 있어서 중국은 아직 초보 단계에 있어 관련 분야의 진출 기대된다. 또, 자원재활용 관련 산업에 진출을 위해서는 ‘자동차 이구환신’ 등 정책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정부기관과의 협력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 

   

  [자료제공 : 박한진 KOTRA 베이징 KBC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