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상수도 SCADA System 신규 도입 시급

올 하반기 800만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 예정 

국내 중소기업의 요르단 상하수도 진출 계기가 될 것

□ 요르단 신규 SCADA System* 도입배경

  ㅇ 수도 암만은 4개의 수로(Zai, Disi, Zara-Maeen, 기타 지하수)를 통해 상수원을 공급받고 있음. 또한 암만 인근에 있는 마다바 지역도 Waleh, Hidan 지하수에서 수자원을 공급받고 있다.
    - 암만 및 마다바 수로 시스템의 노후화로 수질관리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tion) 시스템에 대한 신규 도입 및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 또한 요르단은 매설된지 30년 이상된 낡은 수로관이 많아서 수도 누수율이 40~60%에 달함. 지역별 누수율은 Maan(66%), Balqa(62%), Madaba (62%), Karak(58%), Zarqa(58%), Amman(34.91%) 순이다.

 

  ㅇ 요르단은 세계에서 가장 물 부족이 심각한 나라로 수자원을 불법적으로 빼돌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요르단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Wadi Al Seer 상수원에서 파이프 관을 연결해 저수지의 물을 불법적으로 빼돌리다 요르단 물관리청에 적발된 사례가 있었음. 특히 비가 오지 않는 여름철에 이런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 열역한 상황에서 상수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 SCADA System은 통신 경로상의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신호를 사용해 원격장치의 상태정보 데이터를 원격소장치(Remote terminlunit)로 수집·수신·기록해 중앙제어시스템이 원격 장치를 감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자료원: 네이버 지식백과).

 

□ 암만 수도 공급망 현황

  ㅇ 요르단 수도회사 Miyahuna는 Zai, Zara-Maeen 정수장, Qastal 우물, Qatraneh, Swaqa, Al Hassa 등에서 상수도를 공급한다.

Zai Water Treatment

자료원: 요르단 수도회사(Jordan Water Company, Miyahuna)

 

  ㅇ 위 그림은 요르단 최대 상수공급원 Zai Water Treatment Plant이 물을 공급받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 물은 지표수(야르묵강, 갈릴리 호숫물), 지하수(Mukheiba 우물)를 받아 처리한다.

  ㅇ 요르단 계곡 Deir Alla지역에서 4개의 펌프장을 거쳐 올라온 물(연간 9000만㎥)을 Dabouk 저류소 통해 공급하며 암만 수요의 40%인 약 200만 명에게 25만㎥/일을 제공함. Balqa주에도 수요의 50%를 보내고 있다.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가 두 단계에 걸쳐 시공한다.

 

□ 하반기 입찰예정 수자원관리 SCADA System 프로젝트 개요

  ㅇ 프로젝트명: Jordan Water Company SCADA System
 

  ㅇ 프로젝트 규모: 800만 달러(USAID에서 전액 지원해 프로젝트 자금은 확보됨)
 

  ㅇ 입찰 공고: 2017년 하반기 예정
 

  ㅇ 계약형태 및 내용: 일반구매계약 형태로 수관리 장비납품 및 시스템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
 

  ㅇ 입찰 요건: 입찰서류는 기술 및 자금운영 제안서에 기초해 평가되고, 기술제안서 70% 자금 제안서 30%에 비율로 평가될 예정(하반기 입찰공고 시 보다 상세한 내용 안내예정)
 

  ㅇ 완공 기한: 2019년 하반기 완공목표
 

  ㅇ 세부 내용
    - 수원지에서 공급되는 수자원의 상태와 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 수자원 관리시설의 유지보수 비용절감
    - 수압, 물높이, 물의 양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임. 지속적으로 손실되는 물(Non revenue water)를 측정해 손실을 최소화
    - 염소처리를 통한 수자원의 실시간 상태 관리

 

□ 시사점

  ㅇ 수자원이 부족한 요르단에서는 수질관리시스템(SCADA)에 대한 중요도가 굉장히 높다. 효율적인 수질관리로 손실되는 물을 최소화해, 최종 이용자에게 공급되는 효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또한 수압을 적절히 조절해 주요 지점에서 기록하고 분석해 갑작스러운 물의 흐름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ㅇ 하반기 입찰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의 요르단 수질관리시스템분야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한국 기업은 요르단  폐수처리분야에 집중해 현지 진출을 했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상수원 관리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ㅇ 수도 암만의 주요 수자원인 Disi가 향후 50년 내 전부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르단 정부에서는 홍해-사해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해수를 담수화해 수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홍해-사해프로젝트는 5개사가 PQ를 통과했고, 내년 상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더 큰 규모의 SCADA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가 입찰될 전망이다.

 

자료원: 요르단 타임즈, 현지 바이어 제공 자료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8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