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EXPO ERNC 2018 참관기

칠레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EXPO ERNC 2018,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

칠레, 2050년까지 에너지 생산 중 신재생 비중 70% 이상 기록 전망

 

 

 

□ 행사 개요

 

 

 

 

□ 칠레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EXPO ERNC 2018 

  ㅇ 칠레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EXPO ERNC는 신재생에너지협회 ACERA와 기술전시 언론사 EDITEC의 주최로 산티아고 비즈니스 & 콘퍼런스 센터에서 11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에너지, 전력 발전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기타 전력장비와 관련된 업체가 33개가 참여했다.

 

  ㅇ 전시 외에도 행사 기간 신재생에너지 규정, 에너지 배전 및 저장 시스템, 신재생산업 기술 및 실용화 전략을 주제로 총 8개의 포럼이 진행돼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EXPO ERNC 2018 전시회 전경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촬영

 

□ EXPO ERNC 2018을 통해 본 칠레 신재생에너지시장

  ㅇ 칠레의 신재생에너지 현황

    - 칠레 정부는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12년에 첫 풍력발전소가 건설됐으며 2013년엔 첫 태양에너지발전소가 건설됐다.

    - 2018년 5월 기준 칠레 신재생에너지의 총 발전용량은 4128MW이며, 유형별 세부 발전 비중을 살펴보면 태양에너지가 44%, 풍력이 32%, 바이오매스에너지가 11%, 소수력이 12%, 지열이 0.6%를 차지하고 있다.  

    - 칠레의 에너지 소비량은 2018년 73TW/h를 기록하고 있으나, 2037년에는 124TW/h가 사용될 전망이다. 칠레 정부는 에너지 소비 증가에 대응해 풍력, 태양에너지, 수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 현재 칠레 전력시장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에너지 통합 기술, 송전 기술, 저장 기술, 관리 기술과 관련된 선진화된 시스템과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

 

  ㅇ 법률 제20,571호를 통해 가정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 중

    - 칠레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2014년 10월 법률 제20,571호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한 후 남는 에너지를 지역 에너지 배급회사에 시중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한다.

    - 해당 법률은 칠레 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ia)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인 칠레 전기 및 연료관리국(SEC)에서 관리하고 있다.

    - 해당 법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일반인은 모두 SEC에 신고해야 하며, SEC에서 규정한 설치장비를 이용하고 설치 규정 또한 준수해야 한다.

 

□칠레의 전기 가격 현황

 

 

  ㅇ칠레의 전기 가격은 소비자 유형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고 있으며, 고객 유형은 산업(자유) 고객(Cliente Libre)과 일반 고객(Cliente Regulado)으로 나눠지고 있다.

 

  ㅇ칠레의 전기 가격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산업용 고객들은 에너지 생산/공급회사와 직접 에너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저렴하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 일반 고객들에게는 공급회사에서 정해진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2018년 5~8월 평균 전기 가격(단위: CLP/kWh)

주: 일반 소비자 가격은 칠레 전기 공급업체 Enel의 Las Condes지역의 11월 가격 기준임.

자료원: 국가 에너지위원회(CNE)

  ㅇ과거에는 2000K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고객들만 산업 고객으로 분류됐으나, 칠레 정부는 2017년 법 제20,805호를 통해 산업 고객의 기본 전력사용량을 500~5000KW로 변경했다.

    - 이로 인해 2017년 7월 약 250개의 회사들이 산업 고객으로 전환됐다.

    - 칠레의 산업 고객 기업 리스트는 국가 에너지위원회(CNE) 홈페이지(https://www.cne.cl/en/precio-medio-de-mercado-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장 인터뷰

 

□ 칠레의 전기/전자제품 인증

  ㅇ 칠레에서 전기/전자제품을 판매 또는 수입하기 위해서는 칠레 전기 및 연료관리국(SEC)이 규정하고 있는 전기안전(Seguridad) 및 에너지효율(Eficiencia)에 대한 안전검사인증(Certificado de Seguridad)을 획득해야 한다.

    - 해외의 안전인증을 보유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SEC인증 대상 품목일 경우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SEC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다만 모든 전기 및 난방 전자제품에 인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인증 필요 유무 확인은 전기 연료관리국의 웹페이지 확인(https://wlhttp.sec.cl/PublicacionProductos/publicacion.do), 직접문의(contactodau@sec.cl) 및 인증 대행업체에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다.

 

□ 시사점 

  ㅇ 칠레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2050년도에는 국가 전체 에너지의 70%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될 전망이다.

 

  ㅇ 일반인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권장하는 법 제20,571호로 인해 앞으로 태양광 발전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분야의 경쟁이 높아질 전망이다.

 

  ㅇ 선진화된 기술과 및 장비를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의 칠레 전력 시장진출을 권장했다.

 

자료원: EXPO ERNC 2018, 국가 에너지위원회(CNE), 칠레 전기연료관리국(SEC),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현장 취재 및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8년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