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반기 물종합 기술연찬회’가 환경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와 환경관리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 관계자를 비롯, 전국 자치단체 물담당 공무원, 학계·연구소·기업체 관계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20일 경주 교육문화회관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2006년 하반기 물종합 기술연찬회’가 전국 자치단체 물담당 공무원, 학계·연구소·기업체 관계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20일 경주 교육문화회관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찬회는 「워터저널」·(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해양연구원·대양바이오테크(주)가 공동으로 추최하고 환경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환경관리공단·울릉군·한국상하수도협회·웅진코웨이(주)·(주)삼진정밀·PPI (주)동휘 등이 후원을 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환경

▲ 워터저널·(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6 물관리 최우수광역자치단체」인 전라남도 시상식 장면.

부 이재현 수질정책과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김우구 수자원사업본부장이 특별강사로 나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안)’과 ‘홍수방지를 위한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각각 특강을 했다.

또 지난 7월 31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열린 ‘국제환경상’ 시상식에서 국내 최초로 은상을 수상한 ‘금호강 수질개선 사 례’발표도 있었다.       

오후에는 상수, 하수, 물환경 관리·토양오염복원, 하천정비·자연형 하천정화 사업, 폐기물 해양배출 관리 분

▲ 물관리 우수공무원 시상식 장면.

야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정부 부처의

정책방향, 신기술, 지자체 우수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06년 물관리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전라남도와 우수공무원 7명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으며, 19개 업체(29개부스)가 참여한 기자재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실시된 분과별(상수·하수·물환경관리·오염하천정화 등)  「지자체 우수사례 발

▲ 신기술 개발, 상용화에 공로가 큰 특별상 시상 장면.

표대회」에서는 ‘지장천하수처리장 운영개선사례’를 발표한 강원도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박민도 하수시설담당이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소규모 수도시설 운영 개선사례’를 발표한 전남 장흥군 지역개발과 김기정 상수담당과 ‘신이천 자연형 하천정비 사례’를 발표한 경남 진해시 재난안전관리과 김송현 재난복구담당자가 선정,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과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상을 각각 받게 된다.

▲ 환경부 이재현 수질정책과장의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안)’특강장면.

상장은 수여기관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에 품위를 올려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최우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 2박3일 부부동반 여행권을 부상으로 주어진다.  

▲ 9월 21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울릉군의회 신봉석 의장이 생태탐방 참가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세미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울릉도 생태탐방 참가자들.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울릉군의회 신봉석 의장의 환영사와 △울릉군 조석종 환경보전과장의 ‘울릉군의 생태서식 및 환경실태’에 대해 설명을 했으며, △한국수도경영구소 김길복 소장이 ‘최근 국내외 수도산업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 한국수도경영구소 김길복 소장이 ‘최근 국내외 수도산업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울릉도 생태탐방은 내륙 및 해상생태탐방(21일)과 육로생태탐방(22일)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내륙생태탐방은 도동항 뒤편에 있는 도동약수공원, 향토사료관, 독도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생태탐방 참가자들은 망향봉에 있는 독도전망대를 케이블카로 이동, 92km 떨어진 독도를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또 유람선을 타고 울릉도 섬을 일주한 해상생태탐방은 도동항을 출발, 가두봉등대를 거쳐 거북바위, 사자암, 곰바위, 태하황토굴, 공암, 삼선암, 관음도, 촛대암 등을 둘러보았다. 참가자들은 기암괴석을 코앞에서 감상하면서 병풍처럼 둘러 쌓인 기암괴석과 절벽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 울릉도 유일의 분지인 나리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울릉도 생태탐방 참가자들.

일주도로를 타고 섬 외곽을 순회한 육로생태탐방은 관광버스를 타고 사동→ 구암→ 남양→ 현포→ 천부→ 나리분지 등 섬의 비경을 둘러보았다. 육로생태탐방의 하이라이트는 구암에서 남양사이 2km 구간으로, 울릉도에서도 공기가 가장 맑은 곳일 뿐 아니라 해안도로를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괴석과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나리분지(60만평)는 울릉도 유일의 분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잇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등의 섬 특유의 식물군들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림과 함께 잘 보존되어 있었다.  

 

울릉도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흑비둘기를 비롯, 55종의 조류가 원시림 사이로 날아다니며, 울도하늘소 등 345종의 곤충류와 너도밤나무, 솔솔 등 750여종의 온갖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섬 전체가 자연생태박물관이다.

 

특히 울릉도에는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제48호) △대풍령 향나무 자생지(제49호) △태하령 솔송나무, 섬잣나무, 너도밤나무 군락지(제50호) △도동 섬개야광나무, 섬댕강나무 군락지(제51호) △나리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제52호) △성인봉의 원시림(제189호) △사동의  흑비둘기 서식지(제237호) △독도 해조류(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번식지(제336호) 등 8개 지구 13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적당한 일조량으로 맛과 질이 우수하며,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들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 또한 여기 있다. 가장 널리 알려 판매되고 있는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 고비, 삼나물 등이 있다. 이들 나물로 재료로 한 산채비빔밥은 유명하다.

 

특히 원시 그대로인 맑고 깨끗한 연안에서 잡은 오징어, 전복, 해삼, 소라 등 울릉도산 어패류는 청정바다 속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살이 담백하고 단단하며 쫄깃쫄깃하여 감칠맛이 더한다. 오징어회는 울릉도에서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으며, 알카리성 식품인 홍해삼을 원료로 한 해삼물회, 손으로 잡은 꽁치를 재료로 한 꽁치물회는 주민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이다. 이와 함께 홍합밥, 약소불고기, 호박엿 등도 유명하다.

 

지난해부터 「금강산 생태투어」를 정례화하여 매년 5월초에 실시하고 있는 본지는 「울릉도 생태탐방」도 매년 9월 초순에 실시하기로 울릉군과 합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