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오염된 물 정화시키는 '청정용매' 발견
스페인 코르도바 대학, 슈도모나스 병원균서 용매 추출

휘발성 오염물질을 다량 함유한 석유 용매는 전 세계 산업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속가능성이라는 환경 측면에서 화학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코르도바 대학(University of Córdoba) 연구진이 개발한 친환경 물질, '청정용매'가 향후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 약어로 ‘SUPRAS’로 알려진 청정 용매는 낮은 독성으로 인해 최근 ESG경영,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하는 기업 사이에서 주목 받는 차세대 물질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장단점도 존재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아나 발레스테로스(Ana Ballesteros) ‘초분자 분석 화학’ 그룹 연구원은“청정용매를 많은 양의 물에 사용할 경우 불안정하게 작용하고 오염물질 제거 과정에서 용매의 일부가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는 다른 생태 용매에 비해 온도, pH 및 염도 조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SUPRAS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슈드모나스(Pseudomonas)라는 박테리아에서 람노리피드(rhamnolipds) 계열의 생물계면활성제를 추출한 후 지속가능한 용매를 연구했다.

람노지질은 상호작용하는 능력으로 오염 분자를 유인하고, 물과 용매의 밀도차로 발생하는 분리과정인 디캔테이션(decantation) 과정을 통해 물에서 분리된 오염을 제거한다.

아나 발레스테로스는 “천연수를 바탕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향후 염료 등에 의한 오염이 빈번한 섬유 및 하수 샘플 등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석유에서 파생된 합성 제품의 대안으로 생분해성 및 재생성 용제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eurekalert.org(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932880) / 2021년 10월 27일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