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CFM·DFCD, 키투이에 태양광 발전 담수화 시스템 200개소 설치

케냐 남동부 키투이(Kitui) 카운티의 식수 공급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투자 펀드 매니저인 CFM(Climate Fund Managers)와 네덜란드 기후 및 개발 기금(DFCD)은 케냐 키투이 카운티에 200개의 태양열 담수화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월 8일 밝혔다. 기수(brackish) 정수 시스템 설치는 태양광 담수화 시스템 공급업체인 SWS(Solar Water Solutions)가 맡는다.

CFM은 CI2(Climate Investor Two) 펀드를 통해 이번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한다. CFM 측은 “CI2 주식 펀드의 총 자금 조달액은 약 1천500만 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케냐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향후 동아프리카 전역에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파일럿 단계에 이어 200개 태양광 발전 담수화 시스템이 완전히 설치될 예정이다. SWS 플랜트는 키투이 카운티의 기수 지하수를 식수로 전환할 것이다.

CFM에 따르면 설치에는 역삼투 수처리 시스템과 태양 전지판이 장착된 이동식 컨테이너와 지역 주민들이 휴대폰으로 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정수기가 포함된다. 각 설비는 고가의 배터리 저장 또는 그리드 전기 없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받는다.

200개의 담수화 시스템은 하루 1천300㎥의 식수와 1GWh(연간) 이상의 깨끗한 청정 오프 그리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들 소규모 담수화 플랜트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물 스트레스가 높은 키투이 카운티의 식수 이용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키투이 카운티에서 물공급에 사용되는 대다수 우물은 소금과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물을 식수원으로 직접 이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kenya-cfm-and-dfcd-finance-200-solar-powered-desalination-systems-in-kitui/) / 2020년 1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