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2일 (화)

 

노후화된 정수장을 대체할 청주 통합 정수장 조성 사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도시계획 시설 결정과 기본 설계를 거쳐 올 하빈기 정수장 예정지 토지 보상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13년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1천200억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대 21만6천여㎡에 세워지는 통합 정수장은 1970년대 건설돼 시설이 낡은 기존 지북 정수장과 영운 정수장을 대체해 하루 12만5천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청주시민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새 정수장에는 수돗물 생산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과 생태 휴식공간 등을 갖춘 물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설이 낡고 이원화돼 있어 수돗물 원수의 수질이 악화될 경우 대처하기가 곤란한 것이 현실”이라며 “통합 정수장이 건설되면 한결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