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올들어 다목적 댐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경북 북부권의 중추댐이 될 영양댐(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영양군과 국토해양부는 14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댐 건설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군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 보고회는 영양군이 지난 2011년 9월 실시한 영양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타당성이 인정되고 국회에서도 영양댐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 올해 영양댐 타당성조사예산 24억이 반영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영양군이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500여 명의 군민을 비롯해 언론인 등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권영택 영양군수, 권부현 수자원공사 사업처장 등 관계자와 타당성조사 용역업체 (주)유신 서상원 이사가 참석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측은 영양댐 건설 예정지역을 대상으로 영양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적합성 여부를 신뢰성 있게 조사한다는 목적하에 책임감 있게 시행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 중에는 환경피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낙후된 지역 발전과 물부족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 및 용역사에 적극적인 평가를 요청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이더라도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댐을 건설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