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삼성ENG, 얀부3 담수화 프로젝트 분쟁 중재 신청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은행(WB)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얀부3 수자원 발전소 건설 계약 취소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중재 절차를 신청했다.

ISDS는 기업이 투자한 상대 국가에서 갑자기 정책 변경 등에 따라 손해를 입거나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국제민간중재기구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이다. ICSID는 화해, 중재 또는 사실 조사를 통해 투자자·민간기업과 국가 간의 분쟁 해결을 제공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이 프로젝트 변경에 관한 분쟁으로 인해  삼성과의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얀부3 발전·담수화 프로젝트는 2천500MW 용량의 발전 플랜트와 55만㎥/일 규모의 다단증발방식(Multi Stage Flash)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약이다. 총 프로젝트 비용은 51억6 천만 리얄(약 1억3천700만 달러)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상하이 전기(Shanghai Electric), 삼성엔지니어링 및 사우디 알토우키 그룹(Al-Toukhi Group)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장비 설계, 제조, 설치 및 테스트에 이르는 10억 달러 규모의 담수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출처 = Water. Desalination+Reuse(https://www.desalination.biz/news/0/Samsung-files-for-arbitration-against-SWCC-over-Yanbu-3-cancellation/8895/) / 2017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