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EIB, 가자지구 식수 개선에 770만유로 제공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IB)은 팔레스타인 수자원 당국에 가자지구(Gaza)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수공급시설 개선을 위해 가자 담수화 프로그램(Gaza Desalination Program) 지원을 위한 기술 보조금 770만 유로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유럽투자회장 부회장인 다리오 스카 나 피코(Dario Scannapieco)는 “오늘날 우리가 의도적으로 편지에 서명한 기술 보조금은 가자지구의 담수화 프로그램이 실행 단계로 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의 공급은 가자지구에 사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지중해 동부의 오염을 줄이며, 지역의 경제발전과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유럽연합) 은행의 개입은 가자지구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의 대응의 일환이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지중해연맹(Union for the Mediterranean), 세계은행(World Bank) 및 이슬람개발은행(Islamic Development Bank), 그리고 양자 간 기부자들과 함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지금까지 인구가 밀집된 장소에서 수행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그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자지구처럼 맑고 깨끗하고 신선한 물이 드문 곳은 세계에서 불과 몇 군데밖에 없다.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20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연안 대수층의 담수 공급원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추출된 물의 95% 이상이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품질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사람이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수준이다. 또 물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상황은 극적인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IB의 지원은 경제회복계획(Economic Resilience Initiative)에 따라 중요한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은행의 증가된 재정지원 활동의 일환입니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즉, 이번 해수담수화 프로그램은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급이 가능한 점, 연안 대수층의 재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동부 지중해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지역 경제개발 활성화 및 새로운 고용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가자지구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7년 동안 EIB는 담수화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수자원국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이미 2020년까지 제공되는 75억 유로에 추가로 6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24개 프로젝트에 대해 19억 유로 규모의 재정 지원이 승인됐다.

 
[출처 = CTBR(cleantechnology-business-review.com) / 2018년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