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빙음료로 각광받는 무칼로리 탄산수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웰빙 열풍이 불며 탄산수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포춘지(FORTUNE)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무칼로리 탄산수 소비량이 ’18년 기준 8억 2,100만 갤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에 따르면 ’08년도부터 ’18년까지 미국 내 무칼로리 탄산수 수요는 3배 이상 증가하였고, Beverage Marketing Corp는 지난 5년간 무칼로리 탄산수 판매량이 42% 성장했다.

美음료시장 조사업체인 Beverage Digest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일반 탄산음료 소비량은 지난 31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당·저칼로리 탄산수인 Hard Seltzer에 대한 수요는 ’18년 기준 2년전에 비해 천만 달러 증가하였으며, ’17년 7월 기준 1억 6백만 달러에서 2억 9천500만 달러로 수요가 급증하며 맥주 판매액에 근접했다.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Coca-cola, Pepsi와 같은 미국의 대형 음료제조업체들은 기존의 주력분야인 탄산음료에서 벗어나 무알코올, 무당(無糖) 음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Coca-cola사는 작년 10월 멕시코 탄산수 업체인 Topo Chico를 인수하는 한편, Pepsi사는 자체 브랜드(Bubly) 출시후 전 세계 탄산수 제조업체 1위인 SodaStream사를 32억 달러에 인수하며 가정용 탄산수 제조업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ielsen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비(非)알코올 음료인 탄산수 매출은 27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유명한 탄산음료사인 National Beverage Corp의 La croix제품은 지난 5년간 600%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코코넛, 레몬, 복숭아 등 15가지 종류의 다양한 맛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인 PolarSeltzer사는 135년 전통을 바탕으로 탄탄한 브랜드파워에 기반해 무설탕, 글루텐프리를 특징으로 하는 탄산수 19종의 맛을 선보이며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건강한 단맛’음료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커피·맥주·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무칼로리 및 저칼로리 탄산수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Pepsi, Coca-cola를 비롯해 맥주·커피업계도 탄산수 자체 브랜드 출시 및 M&A를 적극 실시하는 바, 향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청량감과 다채로운 향을 입힌 탄산수 제품군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8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