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하수관거 우·오수 분류사업이 대대적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07년도 하수관거 정비를 위한 BTL사업비 전체 예산 1조3천억 원 중 32%에 해당하는 4천135억 원의 예산을 확보 하는 등 총8천14억 원을 확보하여 도내 주요 수질현안 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군별 확보내역은 포항시 1천344억 원, 문경시 966억 원, 칠곡군 982억 원, 울진군 853억 원 등이며, 이 밖에도 경상북도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계속사업으로 5개 시·군에 총3천8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2005년 2천135억 원, 2006년 1천744억 원)하여 BTL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 낙동강 및 형산강 등 주요하천의 상수원 수질 개선은 물론 동해안 오염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김동성 수질보전과장은 “지금까지 하수처리사업은 하수관거정비(우·오수 분리)보다 시설확충사업(하수처리장)에 치중하여 왔다”며 “많은 재정자금이 투입되는 하수관거 부분에 민간자본의 유치가 없었더라면 하수처리 효율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하수관거 BTL사업추진 계획기간(2005∼2007)동안 도내 수질현안지역에 대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BTL 예산확보를 통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