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6일 (화)

 

강원 원주시는 도심 일원의 하수관거 정비를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2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천200여억원을 들여 원주천이 흐르는 단구동과 개운동, 명륜1.2동, 중앙동, 원인동, 학성동, 일산동일대 141.86㎞ 구간의 하수관거 시설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도심지의 노후된 하수관거를 교체.정비해 지하수와 방류수역의 오염을 방지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포스코건설과 ㈜동부건설 등 8개 건설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건설과 운영을 함께 책임지는 공사관리 방식을 적용해 부실시공을 막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개인 배수설비도 병행 시설해 주민들의 정화조 관리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 고순필 본부장은 “예산부족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민간자본을 활용, 단기간에 정비할 수 있어 하천의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예상된다”며 “다만 시내 전 지역에서 도로굴착이 이뤄져 생활 및 통행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