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1일 (금)

 

충남 당진군은 송산면 가곡리 일대 12만㎡ 부지에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를 완공해 오는 10월25일 지역주민과 축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10월21일 밝혔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06년부터 19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통합센터는 하루 최대 95㎥의 가축분뇨 반입이 가능하며, 하루에 액비 6㎥과 퇴비 4.5㎥을 생산할 수 있다.

 

주로 영세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게 되는 통합센터는 비료 공정규격에 적합한 고품질 액비와 퇴비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영농시기와 농작물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일반 농가에 액비와 퇴비를 공급할 수 있으며, 퇴비판매와 반입수수료 등을 합해 연간 7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군의 양돈 규모는 충남도내 2위 수준으로 그동안 가축분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하천 등으로 방류되거나 농지에 살포돼 수질오염은 물론,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당진군의 한 관계자는 통합센터 1단계 준공과 함께 2단계 시설도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내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에 고심하던 축산농가들이 걱정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