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올해 환경오염 기업 500곳 퇴출 예정

중국 베이징시(北京市)는 지난해 일반 제조업 및 환경오염 기업 651곳을 퇴출한 데 이어, 올해 환경오염 기업 500곳을 추가로 퇴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쿵레이(孔磊) 베이징시 경제·정보화위원회(经济和信息化委员会) 부주임은 “최근 5년간 《베이징시 2013~2017년 공기청정 행동 계획(北京市2013-2017年清洁空气行动计划)》이 단계적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5년간 누적 기준 총 1,992곳의 일반 제조업 및 환경오염 기업을 퇴출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쿵레이 부주임에 따르면, 지난 5년 중 2017년은 퇴출 기업이 가장 많았던 해로 총 651개 기업이 퇴출됐다. 퇴출기업은 주로 △ 건재(建材) △ 화학공업 △ 금속제품 △ 주·단조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전통 산업에 집중되어있다.

쿵레이 부주임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공업 기업 퇴출 작업을 추진해 500개가량의 일반 제조 기업과 오염기업을 퇴출할 예정”이라며 “‘싼롼우(散乱污)’ 기업을 법에 따라 관리하고 오염 기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청산 및 정리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싼롼우(散乱污) 기업: 관련 규정에 미달되거나 규정을 위반한 환경오염 공업 기업.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