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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경기도, ‘물산업 미래전략 포럼’ 개최
이름 관리자 waterindustry@hanmail.net 작성일 2016.07.03 조회수 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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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산업 미래전략 포럼’ 개최

워터저널·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주관---6월 30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서 열려

도내 물산업 세계화·물기업 해외진출 위한 미래 전략적 발전 방안 집중 논의
산·학·연·지자체 관계자 등 170여명 참석…경기도 물산업에 많은 관심 표명


 
 

경기도는 도내 물산업을 육성하고 지자체 공무원 업무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30일 오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물산업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물산업 허브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과 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www.waterindustry.co.kr)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남궁은 명지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전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장), 류재근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본지 회장), 박규홍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전 대한상하수도학회장), 양근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지원처장, 박기종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을 비롯해 17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해 경기도의 물산업 허브 육성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류재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선진국 수준의 국내 물 인프라 첨단화·효율화를 위해 신시장 발굴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포럼은 경기도 물산업체 및 국내외 산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동기가 되는 자리”라며 “이 포럼을 발전시켜 우리나라에서 경기도가 중추적인 물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수자원 불균형, 그 대책과 물산업 기회는?’(남궁은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국내외 물산업 동향과 상하수도 선진화 방안’(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 등 2편의 주제발표와 ‘경기도 미래 전략적 물산업 발전 추진 방안’(강희중 경기도 상하수과 물산업지원팀장)에 대한 정책발표가 있었다.

 

경기도 물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 3편 발표

 

     
▲ 1부 주제발표 및 정책발표 좌장을 맡은 류재근 (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위)과 2부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지원처장(아래).
이어 △에코니티 분리막 기술혁신을 통한 해외진출사례(장문석 ㈜에코니티 대표이사) △아피즈(APPIZ) 파이프 해외진출사례(홍석원 ㈜PPI평화 부사장) △물리적 수처리 해외진출사례(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이사) 등 경기도 물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 3편이 발표됐다.

또한 ‘경기도 물산업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주제로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하수도지원처장의 사회로 박규홍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양근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조영무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연구위원, 김진원 수자원기술주식회사 연구원장, 이의신 ㈜하이엔텍 연구소장, 박기종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과 5명의 발표자 등 12명이 패널로 참석, 세계 속의 경기도 물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기후변화와 수자원 불균형, 대책과 물산업 기회
남궁은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기후변화 위기, 우리 물산업 글로벌화 기회
  SWG·LID 등 신규 물관리 방안 도입해야”

 


   
▲ 남궁은 명지대 교수의 주제발표 모습.

남궁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는 4계절 온대기후에서 2계절 아열대기후로 접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악화 및 생태계 변화, 극한 자연재해 등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물관리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가장 크게 영향 받을 수 있는 자연재해는 홍수·가뭄·폭염 등의 기상현상으로, 현재 정부 차원에서 △댐 및 저류지 확보 △유수지 및 방수로 설치 △하천 둑, 배수로 및 시설물 점검 △제방 건설 및 수로 확장 등의 홍수대책과 △댐·저수지·빗물재이용 △산림녹화 △기존시설 추가 용수공급 확대 등의 가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남궁은 교수는 “이 외에도 새로 거론되는 물관리 방안이 있다”면서 △스마트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 SWG) △저영향개발(Low Inpact Development, LID) △푸드(Food)·에너지(Energy)·워터(Water) 넥서스 등을 꼽았다. 스마트워터그리드는 세계 곳곳에서 적용을 도입하는 도시가 늘어나는 추세로, 국내에서 이미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저영향개발은 빗물을 분산 관리함으로써 도시 물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개편하는 방안으로 “빗물을 이용해 홍수·가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남궁은 교수는 특히,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세계 물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물산업 역량을 확보하여 해외진출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술·경험·실적을 쌓아 사업개발·투자개발 주력 △시장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구축 △ICT 융복합형 물관리 기술 접목 및 시스템 수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의 주제발표 모습.
물산업 동향과 상하수도 선진화 방안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

“수도요금 현실화, 노후시설 개선 측면 중요
  수도사업 구조개편 통한 경쟁력 강화 시급”

김길복 소장은 수자원을 조직·시설·운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이러한 산업 동향에 맞춰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방식 모델 및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량·수질·생태에너지의 통합관리(ICT)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상하수도가 지자체 중심의 영세적이고 분절된 구조로 운영되는 까닭에 낮은 요금으로 인한 만성적인 적자, 미흡한 관망관리에 따른 유·무형적인 손실이 큰 실정이다. 2013년 기준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77.8%에 그치는 등 생산가 대비 수익률이 떨어져 재원 조달에 한계가 있다. 김 소장은 “상하수도 요금은 재정적 적자 문제를 떠나 노후시설 개선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자구책으로 원가 절감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현재 직면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김 소장은 지방상하수도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방안으로 △규모 및 범위 조정 △전문성 확보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방상하수도를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현행 공무원 직영 방식에서 탈피해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성과 기반 컨설팅 등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운영 조직의 전문화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희중 경기도 상하수과 물산업지원팀장의 정책발표 모습.
미래 전략적 물산업 발전 추진 방안
강희중 경기도 상하수과 물산업지원팀장

“경기도 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도내 물기업 해외진출·신기술 개발 지원”

경기도를 물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도의 5개년 계획도 발표됐다. 경기도는 2013년 5월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 물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2015년 3월 ‘경기도 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지원기반 조성 및 체계 구축 △신기술 개발 실증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3개 분야의 9개 사업을 통해 물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반 조성 및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7월에 물산업 지원센터를 설치, 정책연구 및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물산업협의회(GWP)를 구성해 관련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는 2017년 이후 시장성 높은 물산업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물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내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분산형 실증화 기반을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 중 수처리 신기술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실증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전시회 및 포럼 등 행사를 통해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9∼10월 간 40명 내외를 대상으로 총 3천만 원 규모의 물산업 기술 및 비즈니스 교육사업을 2회 실시, 해외진출 관련 기초·실무과정 사례중심 교육도 지원한다.

강희중 팀장은 “경기도는 타 지자체에 비해 물산업 인프라가 풍부하고, 팔당 상수원과 물류단지 등이 있어 물산업 기술자를 비롯한 인력이 많다”며 “물부족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개발도상국 물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 때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물기업인 ㈜에코니티 장문석 대표이사가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에코니티 분리막 기술혁신 통한 해외진출사례
장문석 ㈜에코니티 대표이사

“에코니티, 독창적인 중공사막 제조기술 보유
  경기도 도움으로 해외서 기술소개 기회 열려”

경기도 물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선정된 에코니티는 분리막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개발력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자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장문석 대표는 “에코니티는 독창적인 중공사막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진출 시 지적재산권 분쟁 우려가 없다”며 “특히 국내에 인증 사례가 많은 가압식막과 달리 정수막 사업은 국내 사례가 거의 없어 오히려 해외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니티의 주력사업은 하수 위주의 MBR 사업으로, 현재 국내에 설치된 3만㎥/일 이상의 MBR 적용시설 17개소 중 6개소에 에코니티의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경쟁사는 미국의 GE, 제논(Zenon), 일본의 미쓰비시 레이온(Mitsubishi Rayon) 등 MBR 분야의 거대 글로벌 기업이 있다.

장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483㎥/일·Cassette였던 프레임 당 생산수량을 주 경쟁사인 GE(908㎥/일·Cassette)와 비슷한 수준인 910㎥/일·Cassette까지 끌어올렸다”며 “에코니티는 이 제품으로 미국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수자원본부 물사업지원팀의 도움으로 JPP(말레이시아 물관리부처 하수도국)을 방문하고 ‘제2회 말레이시아 폐수처리 컨퍼런스’ 등 대규모 포럼에서 우리 기술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장 대표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코트라 등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공공의 지원뿐만 아니라 지원을 받는 기업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물기업인 ㈜PPI평화 홍석원 부사장이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아피즈(APPIZ) 파이프 해외진출사례
홍석원 ㈜PPI평화 부사장

“100년 수명 ‘아피즈’ 수도관 개발 미국 진출
  기술적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우위 확보해야”

최근 ‘아피즈(APPIZ)’ 파이프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PPI평화의 홍석원 부사장은 아피즈 수도관의 기술성을 소개했다. 아피즈 수도관은 인장강도와 낙추 충격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장기내수압을 국제 표준보다 18배 가까이 끌어올린 제품으로, 미국에서 100년 수명의 기능을 입증받아 지난해 아메리칸 워터(American Water)와 공동 영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아피즈 수도관이 적용된 대표적인 적용 현장으로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현장, 롯데월드타워 123층, 총길이 7천310m 규모의 당진 서해대교 등 국내 현장과 아메리칸 워터 세인트루이스 현장 등 해외 현장이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아오야마 타워를 비롯해 800개 현장에 ‘2040 방음관’을 시공하고, 국내 LG화학 여수산업단지 및 코카콜라 양산공장 등에 플랜트 폐수배관을 적용하는 등 국내외 현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홍 부사장은 “PVC 파이프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경쟁제품이 많은 품목 중 하나”라며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제품 경쟁 속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물기업인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이사가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물리적 수처리 해외진출사례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이사

“관망 부식 대응능력 부족 수돗물 불신 커
  좋은 기술 보유 도내 기업 발굴 지원 시급”

심학섭 대표는 “독일에서 물리적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2000년대에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원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양질의 물로, 환경부에서는 국내 수자원을 세계 7위 정도라고 발표했지만 과학적인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세계 1·2위로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심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각 나라마다 모든 배관에 대해 관망관리 시스템이 매뉴얼화 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이러한 매뉴얼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실정으로, 관망 부식 대응능력이 부족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다. 정수기 필터를 거친 물은 원수가 함유하고 있는 미네랄 성분을 대부분 걸러내는 까닭에 물을 산성화시켜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

 ㈜진행워터웨이의 ‘진행 스케일버스터’는 배관 내 부식 및 스케일 생성을 방지·제거하는 동시에 뛰어난 누수방지를 통해 배관수명을 연장한 제품으로, 유해성은 제거하고 필수 영양소는 유지해 인체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국내 여러 지자체 외에도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13개국 30만여 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심 대표는 “정확한 분석능력을 통해 물을 과학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경기도 내 좋은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발굴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자원본부, 실용가능한 요금현실화 고민해야”

이어 최익훈 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남궁은 교수, 김길복 소장, 장문석 대표, 홍석원 부사장, 심학섭 대표 등 앞서 발표한 5명의 발표자와 6명의 토론자가 패널로 참석해 경기도 물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양근서 경기도의원  양근서 의원은 “오늘 포럼이 경기도 물산업 추진전략과 방향을 결정짓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다만 사전에 경기도 물산업 추진현황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면 더 내실 있는 포럼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양 의원은 “물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통합 물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공공재인 물에 대한 개념과 철학부터 정립하고, 이를 근거로 한 통합관리 시스템 및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는 상수도 관리 부문에서 2013년 기준 3천414억 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했고 누수 적자는 한 해 동안 60여억 원에 달했다”고 지적하며 “현재 84% 수준인 요금현실화율을 정책적으로 연구해 현실적인 해결가능 방안과 실용가능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수자원본부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 양근서 경기도의회 의원이 “물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통합 물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공공재인 물에 대한 개념·철학을 정립하여 이를 근거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비스 수준 향상에 따른 수도요금 인상 불가피”

■ 박규홍 중앙대 교수  박규홍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수자원 불균형, 가뭄과 침수가 빈발함에 따라 물산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남궁은 교수의 발표에 공감을 나타내며 “기후변화로 인해 하수도 시설 기준이 변화하면 그에 맞춰 하수관로의 용량 증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물산업 진흥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수도 서비스 수준이 제고되면 각 지자체의 시장·의장·주민들은 요금 인상에 대해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 조영무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물산업 부문은 공적 영역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가지길 당부했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처리 효율·비용 등의 효율성을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 부분에서 가성비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물산업지원센터가 하루 빨리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의신 하이엔텍 연구소장  이의신 연구소장은 단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은 물산업 진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대규모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EPC 사업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개 2천억∼3천억 원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1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도 버겁다”며 경기도가 보증제도를 마련해 프로젝트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진원 수자원기술㈜ 연구원장  김진원 연구원장은 “상수도 관망은 그 특성상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까닭에 현장 적용이 어렵다”며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내수시장에서 먼저 기반을 다져야 하므로 정부나 도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물산업 육성정책 보완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

■ 박기종 경기도 상하수과장  박기종 과장은 지난 2013년 신설된 경기도 수자원본부 물산업지원팀이 아직까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지적하며 조직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 과장은 “바이어 초청 연수교육 및 해외진출 상담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기업의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 상태”라며 “향후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은 물론, 물기업과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물산업 육성정책을 수정·보완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박기종 경기도 상하수과장이 “향후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은 물론, 물기업과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물산업 육성정책을 수정·보완하여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자체·중앙부서 지원정책 달라…현장지원 필요”

한편, 남궁은 교수는 “현재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및 물산업 교육 등은 관련 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업무”라며 새로운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도내 물시장을 만드는 것이 우선으로, 관련한 도내 조례를 제정해 노후시설 개선이나 일자리 창출 등 다목적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길복 소장은 “경기도는 국내에서 물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으로, 기업을 살리고 키우는 것이 진정한 물산업 육성”이라면서 “정수장, 하수처리장, 관망 등의 공공시설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어느 정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하수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요자로서의 기업이 지자체에 참여하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장문석 ㈜에코니티 대표이사는 경기도가 민간사업의 참여 기회를 열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기업체는 스스로 가성비·프로세스 개발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측면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사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가 진행하는 물산업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의 것과 유사한 부분도 많이 있으나 내용적으로 상당히 장점이 크다”고 칭찬하면서도 “실제 지자체의 정책은 중앙부서의 지원정책과 거리가 있으므로 지자체 현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물산업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종합토론회 모습.


“품질과 기술 우위에 대한 인식 조성돼야”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가 물산업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무엇보다 공적 차원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의 입장에서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원 ㈜PPI평화 부사장은 “국내시장은 규모가 한정되어 있어 궁극적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다”며 품질과 기술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인식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부사장은 PPI평화의 경험에 비추어 “해외수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을 갖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해외수출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론이 마무리된 후 류재근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짧은 시간 동안 좋은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면서 “경기도는 오늘을 기점으로 물산업 허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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