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재한 토양오염 유발시설의 설비 노후화와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해 상당한 오염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과 같은 2차 오염을 유발시키고 인근지역으로 확산되어 환경에 독성을 추가시키며 정화를 더욱 복잡하고 곤란하게 할 수 있으므로 현장의 수리지질학적 특성과 오염유류의 특성에 따라 선택 또는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각 기술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Hybrid형 복원시스템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유류오염물질 및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선발하고 토양세정을 위한 적절한 세정제의 종류 및 농도 등의 인자들을 결정하며, 오염토양 및 지하수를 정화하기 위한 기술로서 생물학적 처리기술과 토양세정기술,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화학적 처리법, 그리고 전기반응벽기술과 같은 물리적 방법 등을 실험을 통해 개발하고 현장마다 토양정화특성 및 설계인자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기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Hybrid형 복원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제 오염현장에 적용, 토양정화특성을 평가하고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였다.

다양한 유류에 대한 분해활성을 가지는 미생물을 선발하고 오염토양정화를 위한 적절한 처리방안을 수립하였고 생물 및 화학 토양세정제인 계면활성제의 종류와 처리농도, 미생물 생장에의 영향 등을 관찰하였다.

 

또한 전기반응벽의 전극, 전압, 기타 운전조건을 확인하였고 과산화수소에 의한 토양세정효율 및 처리농도, 미생물 생장에의 영향, 잔류과산화수소의 분해방안 등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실험을 통해 확인된 운전조건을 바탕으로 경유에 의해 TPH 최고 농도 49,000mg/kg으로 오염된 현장에 대해 생물학적 처리기술과 토양세정기술, 과산화수소 처리기술 등을 조합한 hybrid형 복원시스템을 적용하여 운전특성을 평가한 결과, 추출정을 통해 지상으로 추출되는 오염지하수 내의 TPH 농도가 10주간의 운전을 통해 96% 감소하였으며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토양정화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TPH 최고농도 5,288mg/kg과 6,016mg/kg의 디젤오염현장 2곳에 대해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토양정화기술의 정화특성을 평가한 결과, 오염물질의 타 지역으로의 확산 없이 A주유소는 60.5~99.14%의 제거율을, B주유소는 약 99.99%의 TPH 제거율을 보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화가 이루어졌다.

오염원인자에 대한 책임 강화와 토양환경평가제도의 도입, 그리고 토양정화업의 신설과 토양환경기술사 및 기사 제도의 도입 등과 같은 국가차원에서의 오염토양에 대한 관리방안에 부응하고 점차 확대될 토양환경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토양정화시스템의 소형화, 규격화, 원격제어기술의 접목 등과 같은 지속적인 개선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토양정화시장은 물론 향후 중국의 토양정화시장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