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이천시

 

국회환경포럼·한국물포럼·『워터저널』·㈔한국환경학술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 선정

 

  

 

시민 안전 최우선 가치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최선

배수지 증설, 도수관로 복선화 및 긴급비상망 구축으로 안정적 용수 공급 만전 

블록시스템 및 GIS DB 구축 등 스마트 첨단시스템 도입해 유수율 및 누수율 제고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문화 도시로, 2010년 민속공예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초 지정돼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와 협력하며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품질로 평가받는 임금님표 이천쌀, 도자기, 햇사레 복숭아, 산수유, 인삼 등의 특산물을 자랑하며, 특히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이 자리 잡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농복합 도시다.

영동·중부고속도로와 경강선, 중부내륙철도 등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2027년까지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며, 더불어 평택-이천-강릉선의 고속화가 추진되고 있어 철도교통 허브 도시로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 위해 수도시설 중장기 계획 수립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박철희)는 이천취수장과 이천정수장에서 6만6천㎥/일 규모의 자체정수용량과 2만2천100㎥/일 규모의 광역상수도 배분계약량을 확보해 2천468.2㎞의 배·급수관을 통해 23만 이천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은 97%에 이른다.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친환경 녹색도시·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이라는 기조에 발맞춰, 상수도 시설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천시는 도시발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생활 수준 향상에 발맞춰 증가하는 상수도 수요량을 예측하고, 수도시설의 체계적 확충 및 정비를 통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40년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 연계가 가능한 상수도 긴급비상망 구축을 비롯해 공급시설 안정화 계획인 도수관로 복선화사업, 정수장 증설, 배수관 신설, 배수지 신설 및 증설, 노후관로 개량 및 지방상수도 전환 등에 필요한 기반 도입 등 수도시설의 중장기적 계획 수립과 이천시의 미래도시 상에 걸맞는 상수도 행정사항이 반영됐다.

이천시는 도시 확장으로 증가하는 상수도 수요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포배수지 시설 용량을 기존 1만4천㎥에서 2만1천㎥로 증설했다. 대포배수지는 광역급수구역으로 충주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부발읍 일부, 중리동 일부, 대월면, 모가면, 마장면, 호법면 등 6개 읍·면·동 약 5만9천 명의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다.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천취수장과 이천정수장에서 6만6천㎥/일 규모의 자체정수용량과 2만2천100㎥/일 규모의 광역상수도 배분계약량을 확보해 2천468.2㎞의 배·급수관을 통해 23만 이천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이천정수장(왼쪽)과 이천취수장(오른쪽) 전경.

 

도수관로 복선화…수돗물 공급 안정화 기여

이천시는 인구 증가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용역비 45억 원을 투입해 ‘도수관로 복선화 설치공사 기본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천취수장(여주시 단현리)에서 이천정수장(이천시 산촌리)까지 약 25㎞(이천시 길이:14㎞·여주시 길이:11㎞, 관경:1천100㎜) 구간에 도수관로를 복선화해 향후 수돗물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이천취수장에서 이천정수장까지 원수를 공급하는 도수관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한 단수 피해에 대비하고 긴급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간 비상관로(길이:3.7㎞, 관경:1천㎜)를 연결하는 ‘상수도 긴급비상망 구축사업(지방〜광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도(道)비 7억 원을 확보해 2024년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5년 1월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 오염 및 원수 고갈 등으로 수도 공급이 어려운 급수취약지역에 연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상수관로를 신설함으로써 상수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15억 원)하고, 마을상수도 전환공사(수질개선사업)를 통해 안정적 물공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 1천300〜1천500여 건의 급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침전지 방수공사로 시설운영 효율성 높여

이천정수장은 1997년 통수 후 30여 년간 사용된 시설로, 지속되는 인구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의 증설과 정밀진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이천시는 ‘이천정수장 기술진단 용역’을 실시해 원수 취수부터 정수까지 전(全) 과정에 대해 공정별 기능진단 및 기능 저하 요인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총사업비 540억 원을 들여 취수장 및 도수관로 보수, 정수장 단계별 개선 계획 등 중장기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수돗물 생산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침전지 방수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침전지의 효율을 증대시켰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도막 방수를 실시하고 특수콘크리트로 단면을 보강해 콘크리트 부식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명품 정수장으로 발돋움했으며, 노후 슬러지 수집기 레일 제거 사업을 추진했다. 2단계 침전지 방수공사는 2023년 12월 완공됐으며, 오는 7월까지 1단계 침전지 방수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돗물 생산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침전지 방수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침전지의 효율을 증대시켰다. 사진은 침전지 방수공사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소독제 설비 교체사업 펼쳐 수돗물 공급 안전성 강화

이천시는 수돗물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자해 기존 액화염소에서 현장제조형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교체하는 ‘소독제 설비 교체사업(설비용량 200㎏/일, 3대)’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염소 누출사고 발생 및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선제적으로 교체해 근무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피해까지 예방했다.

아울러 이천정수장의 안전한 전기 공급을 위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노후화된 수변전실 및 저압반 설비를 교체하는 ‘정수장 수변전설비 교체공사’를 3월 완료했다. 이 밖에도 ‘배출수 처리시설 개선공사(7천만 원)’를 통해 폐수 배출량 저감과 탈수기 세척용수 재이용으로 운영비 절감에 기여했으며, ‘드레인밸브 전동화 사업(1억5천600만 원)’을 통해 역세척 마지막 공정에 드레인밸브 자동운전을 추가함으로써 내부 오염물질을 완전히 배출한 후 여과 공정을 재가동해 오염물질 유출을 철저히 방지했다.

수돗물 공급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자해 기존 액화염소에서 현장제조형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교체하는 ‘소독제 설비 교체사업(설비용량 200㎏/일, 3대)’을 3월 완료했다.

 

블록시스템 구축으로 누수 감시 및 유수율 제고

이천시는 상수도 배수관망을 여러 개의 독립된 중·소블록으로 구축해 블록별 수압 및 유량의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7개의 이천배수지 급수구역에 소블록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아리산 및 대포 배수지 급수구역에 유량계(12개소)와 수압계(24개소)를 설치하고, 노후배관교체와 재생장치를 설치하는 등 소블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24년에는 시(市)비 17억 원을 투자해 장호원읍, 대월면, 설성면에 7개의 블록구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설성·목골 및 대포 일부 지역에 소블록 11개를 추가로 구축해 이천시 전지역에 소규모 블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노후 상수관로 정비, 누수 감시 및 복구를 통한 안정적 상수도 공급은 물론 유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89.78%인 유수율을 2032년까지 93%으로 끌어올릴 경우, 블록당 연간 2〜3억 원의 수돗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상수도 급수공사 및 설치공사에 대한 GIS DB(지리정보체계 데이터베이스)를 지속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송·배수관 GIS DB 현황화 구축사업(1, 2권역)’을 추진해 기존 매설돼 있는 지하 수도시설에 대한 정보를 최신화해 누수공사 시 단수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상수관망의 관리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3년부터 송·배수관로 등 수도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상수관망 기술진단’을 실시해 관망 정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상수도 운영 효율화와 재정 건설화를 기하고, 먹는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시민 서비스를 개선하며, 수도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노후 계량기 교체 사업 펼쳐…안전한 물공급 기여

이천시는 자연을 살리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검정 유효기간이 도래한 노후 계량기를 유해성분이 용출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정 유효기간이 도래한 상수도 계량기 4천여 개 중 800개를 대상으로 2023년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2024년에는 겨울철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 수도계량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1975년 수돗물 보급 이래 처음으로 추진하는 ‘노후 수도계량기 보호틀 교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천시 전체 수도계량기 보호틀 4만8천633개소(2023년 12월 말 기준) 중 10〜20%가 노후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후된 보호틀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부식 및 파손돼 시민 안전의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수도계량기 보호틀은 2021년 4만1천352개소, 2022년 4만6천700개소, 2023년(12월 말 기준) 4만8천633개소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전수조사를 통해 교체대상을 선정하고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약자나 어린이 보행자가 많은 창전동, 관고동, 중리동 내 수도계량기 보호틀 100개 이상(2024년 사업비 1억 원)을 우선 교체할 방침이다. 나아가 2025〜2026년까지 총사업비 4억 원(전액 시비)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요금 검침시스템 현대화로 요금부과 효율성 높여

노후화된 수도관 내부에는 슬러지, 슬라임, 스케일 및 녹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먹는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이천시는 130㎡ 이하 주택 중 2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수도관 개량공사비를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3억2천만 원을, 2023년에는 7억2천만 원을 투입해 총 2천520세대를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자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천시는 ‘수도요금 검침시스템(원격)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요금부과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원격검침율 80%에 해당하는 3만8천6전에 설치를 마쳤으며, 2024년에는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3천400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천정수장과 관내 수도꼭지(32개소)를 대상으로 매일, 매월 단위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돗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수돗물 홍보활동 모습.

 

다자녀 가정 등 수도요금 일부감면으로 주민복지 증대

이천시는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2018년 12월)으로 2019년 1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5천528세대), 다자녀가정(1천669세대), 장애인(1·2급, 3천161세대), 노인주거 및 노인의료복지시설(23개 시설)에 대해 수도요금 일부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는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기존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감면대상을 완화했다. 또한 수도요금 장기 체납자 일제정리를 통해 체납 원인을 진단 및 분석함으로써 요금징수의 대책 마련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강화와 수돗물 품질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계,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상수도 분야 전문가와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이천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천정수장과 관내 수도꼭지(32개소)를 대상으로 매일, 매월 단위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울러 2022년에는 1억4천800만 원을 들여 유충방지필터를 설치해 유충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강화와 수돗물 품질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계,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상수도 분야 전문가와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이천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도비사업 적극 대응으로 상수도분야 20억6천만원 확보

이천시는 수도사업을 위한 경기도 도비를 확보해 상수도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공공서비스 품질향상과 공공성 강화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도비사업에 적극 대응해 상수도 분야 20억5천7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화재, 가뭄 등 사회적 재난 시 대체 수원 및 방역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방용수시설 보강사업(소화전 설치)비 1억1천7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소화전 398대를 설치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스마트 상수도 관련 기술 및 선진 정수처리시설 운영 등 수도시설 유지 관리 기술 습득을 위한 상수도 전문교육과 벤치마킹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도시설 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률 연찬(硏鑽)을 통해 부서 내 3명의 직원이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를 취득했다. 또한 ‘2023년 2분기 민원처리 우수 부서 및 공무원’ 시상식에서 우수부서 선정 및 소통·만족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제1회 적극행정위원회에서 ‘2022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적극 행정을 실현했다.

향후 이천시는 ‘이천의 미래 100년’을 반영하고 인구 30만 이상에 대응할 수 있는 물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계획적인 도시건설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워터저널』 2024년 5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