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광 준 춘천시장

춘천시는 강원도 수부도시로 강원도청이 자리잡고 있으며 산업, 경제, 교통, 문화예술, 교육의 요충지이다. 특히,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경춘선복선전철 개통과 각종 산업단지 유치 성공에 따라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도의 중심도시이다.

춘천시는 상수도 수원지인 소양호, 팔당호, 의암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취수·정수시설을 비롯해 체계적으로 조성된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보, 1급수에 준하는 수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미래형 하수시설을 구축해 소양강 수질개선 등 상하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도시이다.

상수도 보급률 93.4%로 안정적
춘천시는 지난 1995년 구(舊) 춘천시와 춘천군이 통합해 면적 1천116.35㎦, 인구 27만5천 명의 도·농 복합시로 거듭난 이후, 전 지역의 상수도 보급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그간 도수관 10㎞, 송수관 59㎞, 배수관 450㎞, 급수관 524㎞를 매설해 총 연장 1천43㎞의 상수관망을 구축했으며, 2만8천㎥ 규모의 소양배수지 등 7개소의 배수지와 12개소의 가압장을 설치, 25만4천 명의 인구에게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했다.

또한, 111개소의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을 구축했고, 11개 읍·면 지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마련해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매년 30억 원을 투입하여 20㎞ 규모의 노후 급·배수관 교체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가능케 했다.

특히, 동산면 농촌지방상수도 사업은 급수 취약 지역인 동산·남산면 일대에 지방상수도를 확충했고 홍천군 서면·북방면 일대까지 연결해 상수도를 공급하는 지방상생협력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31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 1개소, 가압장 3개소, 관로 40㎞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춘천시 농촌 지역은 물론 홍천군 농촌 지역에도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생활편익 증대는 물론 지방협력사업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취·정수장 시설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수율 제고로 생산원가 절감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생산원가 절감을 추진해 요금 현실화를 통한 경영개선을 도모했다. 특히, 상수관망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정비·관리해 경영수익을 증대시켰다.

현재 1천43㎞의 상수관망에 대한 시스템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용역비 8억 원으로 춘천시 전역의 시스템 미 구축분 상수관망에 대한 조사·탐사 용역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900개소의 누수 복구 및 변류, 소화전, 폐전 등 관로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유수율 82%에서 90% 이상으로 목표를 설정했으며 유수율 향상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취수장·정수장 시설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공정을 개량함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수장 노후 펌프·밸브 교체, 제어실 환경개선, 정수장 침전지 슬러지 수집기 정비 등의 사업을 완료하고 취·정수장 노후 전기설비 교체를 통해 전력비를 절감했다.

 

 

▲ 111개소의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을 구축, 11개 읍·면 지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마련해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은 신북읍 발산2리에 설치되어 있는 마을상수도.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
그간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정수처리시설의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산정수장 정수지 도류벽 보강공사, 소양정수장 급속분사교반기 설치, 정수약품 저장설비 보강 등의 사업을 완료해 대장균과 각종 미생물의 완전 살균을 위한 정수시설을 완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수처리 기준 대비 5배 이상의 맑은 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2차 오염없이 수용가에 안전하게 도달하는 지를 감시하기 위해 다항목 측정기 및 원격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먹는물관리법」 개정 방향에 부합하는 자체 수질검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ICP 외 2종의 수질검사 장비를 새로 구비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이러한 노력으로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연도별 수질검사에서 4회를 제외하고 모두 1급수에 준하는 수질로 판정 받아,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질 상수행정으로 만족도 제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소양·용산취수장에서부터 최종 공급단계인 배수지에 이르기까지 24시간 실시간 수질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가정수도꼭지 수질검사, 노후급수관 구역 수질모니터링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수돗물에 대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수 없는 민원처리 시스템 및 수질민원 처리반을 운영해 수질검사 및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 및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가정 수도꼭지 직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질관리 역할 강화를 위해 수질전문가와 대학교수,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도시설의 운영에 대한 자문 및 합동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언론매체 등에 공개하고, 매년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발간해 수질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속하고 친절한 수도서비스 실현
특히, 겨울철 수도계량기 등 급수장치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 및 동파 시 응급조치요령 등을 수록한 안내문을 제작, 전 세대에 배부하고 춘천시 홈페이지, 일간지 및 방송, 수도검침원 방문을 통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동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상하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동절기 수도관 동파 등 누수로 인한 도로 결빙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염화칼슘 등을 활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수도관 긴급복구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 밖에 지난해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이원화되어 있던 수도민원처리팀이 병합 개편됐으며, 일원화된 명령체계를 통해 상수도 긴급복구반을 편성, 계량기 동파 등 민원접수 시 즉시 수선·교체가 가능하게 했다. 무엇보다 공무원 및 상시인력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운용함으로써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수질관리 역할 강화를 위해 수질전문가와 대학교수,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도시설의 운영에 대한 자문 및 합동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도요금 현실화로 경영수익 증대
2011년 춘천시는 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해 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했다. 이는 총괄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 수준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상수도 공급 확대사업, 노후 급·배수관 교체사업, 취·정수장 시설개량 등 각종 시설 확충 및 개량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하수도 사용료 납부에 있어서 시민편의 제공을 위해 시청 및 은행 방문이 필요 없고, 고지서 재발행 등으로 인한 행정비용 낭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다양한 납부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계좌 납부제도는 실시간 수납 확인이 가능해, 체납요금 감소 및 민원발생 최소화에 기여했으며 은행CD·ATM, 카드납부 등 다양한 납부 수단으로 편의를 제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검침업무 위탁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검침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매월 검침업무와 관련된 교육 및 친절교육을 추진, 정확한 검침과 요금부과로 민원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검침서비스 향상을 위해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식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자식 수도미터기 500여 개를 우선 교체, 수도계량 및 입력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 자체 수질검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ICP 외 2종의 수질검사 장비를 새로 구비했다. 수질검사 모습.

 

 

 

 

 

 

 

 

 

 

 

 

 

 

 

 

업무매뉴얼 개발·인적 역량 강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경영합리화를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주요업무 및 경영실적을 평가,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매뉴얼을 구축, 지속적으로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수관로 파손, 동파 등에 따른 단수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단수 대비 매뉴얼 및 음용수 분야 현장조치 매뉴얼을 철저히 숙지해 업무수행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구현해왔다.

상하수도행정 분야에 있어서는 시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개선과 시민소통을 통해서 건의사항을 청취, 실무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직무 관련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는 등 창의적인 업무수행 능력 배양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시정모니터 운영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및 수돗물 생산, 공급과정, 급수구역 및 시설현황, 수돗물에 대한 상식 등 수돗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된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제작, 발간하고 전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 및 물의 소중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정수장 홍보실을 마련해 수돗물 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을 위일반시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상수도 시정모니터단을 구성하고 분기별 간담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수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수관거 정비 BTL 사업 추진
춘천시는 소양강변 수질개선과 하수처리 효율증대 등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는 소양1, 소양2, 근화, 중앙, 약사, 효자처리 분구 지역에 총 사업비 908억 원을 투입, 하수관거연장 100.5㎞, 배수설비 7천517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오수 분리처리로 하천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오수 전용관으로 생활하수를 처리장까지 안정적으로 이송함으로써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을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개별 주택 내 정화조 폐쇄로 각 가정마다 연 1회 부담하는 정화조 관리비용이 경감됨은 물론 건물신축 등에 따른 정화조 설치비용이 면제돼, 그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설계, 자금조달, 건설, 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사업방식으로 공사 준공 이후 민간사업 시행자에게 20년간 운영관리 책임을 부여,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개 처리장 총인처리시설 구축
춘천 일대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춘천 총인(T-P) 처리시설설치사업은 지난 2010년 착공, 2012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처리장 외 3개소의 총인처리시설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26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총 공정률 80%로 최종 준공은 오는 4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총인처리시설 설치와 본격 가동으로, 지난 1월1일부터 2.0ppm에서 0.2∼0.5ppm으로 강화되는 총인 방류수 수질기준을 충족, 소양강 및 북한강 조류발생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춘천 일대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총인(T-P)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춘천하수처리장 전경.

 

고도처리시설 개선·공원화 추진
춘천시는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하수처리시설을 고도처리시설로 개선해 하수처리 효율을 안정적으로 향상시켰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고도처리시설 개선사업으로 2010년까지 총 10만㎥/일 규모의 고도처리시설을 신설·정비 완료했다.

또한, 하수처리장 일부를 복개 공원화해 지역주민에게 체육·휴게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은 2010년 3월 착공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93%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올해 인조잔디 설치 및 기계·전력설비공사, 진입도로 설치, 조경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춘천시민은 1만4천130㎡의 체육공원에서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마을하수도 확충 수질개선 기여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다목적댐 상류지역 하수도시설 설치운영 통합관리계획에 따라 소양강댐 상류지역에 총 사업비 114억 원을 투입해 마을하수도 11개소를 정비하고 하수관거연장 18.7㎞, 배수설비 469개소, 가압펌프장 18개소를 확충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소양강댐 상류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소양강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동산면 원창리 일원에 총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280㎥/일 규모의 처리장, 하수관거연장 3.14㎞, 배수설비 67개소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산면 지역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로 농어촌마을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오수의 안정적인 처리로 소하천 수질개선 및 자연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