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수도 통계

2021년 상수도 보급률 99.4%…농어촌 보급률 95.9%

상수도 유수율 85.9%·누수율 10.2%…누수량 연간 6억8천800만㎥ 달해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 2020년 대비 7L 증가한 302L…10년새 24L 증가

전국 물 사용량 58억1천300㎥…요금 현실화율 72.9%로 전년 대비 0.7%p 감소

 

환경부, ‘2021년 상수도 통계’ 발표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1년 99.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 보급률 또한 2012년 88.2%에서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해 도시·농어촌 간 급수 격차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년 상수도 통계’를 지난 12월 27일 발표했다. 

환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상수도 통계는 1년간의 지자체별 상수도 보급현황, 시설현황, 1인당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수도시설 및 운영관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상수도 업무는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로, 이번 상수도통계는 상수도 보급 현황, 시설물 현황, 요금, 재정 등의 자료를 지자체로부터 제출 받아 집계한 자료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와 확인·검증하여 확정하고 공개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1년 99.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 보급률 또한 2012년 88.2%에서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해 도시·농어촌 간 급수 격차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급수인구 5천239만7천여명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급수인구는 5천239만7천여 명이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2년 88.2%에서 2021년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7억6천500만㎥이다. 이 중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8억1천300만㎥로, 유수율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85.9%, 누수율은 전년 대비 0.2%p 감소한 10.2%이다. 누수율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에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이 준공된 11개 지자체의 2021년 평균 누수율은 사업 추진 이전 2016년과 비교하여 10.5%p 감소했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2ℓ로 전년(295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당 720.8원으로 전년(718.9원) 대비 0.3% 증가했다.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서울특별시 523.9원, 대전광역시 562.9원, 인천광역시 629.9원, 광주광역시 644.1원 등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도(道)의 평균 요금은 861.6원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 추진의 기초가 되는 자료이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통계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2021년 상수도 통계’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충청남도, 상수도 보급률 98.6%로 최하

■ 상수도 보급 현황 2021년 말 기준 전국 161개 지방상수도사업자(특·광역시 7개, 특별자치시 1개, 특별자치도 1개, 시 75개, 군 77개) 및 1개 광역상수도사업자가 전체인구의 99.4%인 약 5천239만7천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전년 대비 0.1%p, 농어촌지역은 95.9%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우리나라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2년 88.2%, 2015년 92.3%, 2021년 95.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구역별로 비교해 보면 특·광역시 상수도 보급률이 100%로 가장 높았고 시 지역(동 지역) 99.8%, 읍 지역 98.5%, 면 단위 농어촌지역 95.9% 순이었다. 지역별 상수도 보급률은 서울특별시 등 7개 특·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100%, 경상남도 99.8%, 전라북도 9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라남도(97.4%), 강원도(97.7%), 충청남도(98.6%)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간 총 취수량 약 70억7천500만㎥

■취수시설 현황 2021년도 상수도 시설의 전국 취수시설 용량은 약 3천321만7천㎥이며, 취수원별로는 하천표류수 1천551만7천㎥/일(46.7%), 댐 1천471만4천㎥/일(44.3%), 하천복류수 186만㎥/일(5.6%), 지하수 60만4천㎥/일(1.8%), 기타저수지 52만2천㎥/일(1.6%) 순이다. 

연간 총 취수량은 약 70억7천500만㎥로 집계됐다. 취수원별 취수량은 댐이 33억7천300만㎥/년(4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천표류수 30억1천700만㎥/년(42.6%), 하천복류수 4억3천600만㎥/년(6.2%), 지하수 1억8천600만㎥/년(2.6%), 기타저수지 6천500만㎥/년(0.9%) 순이다. 

2021년 전체 취수장 가동률은 70.4%이며, 이 중 지방상수도의 가동률은 64.0%, 광역상수도의 가동률은 79.1%로 각각 전년(2020년) 대비 1.5%p, 4.8%p 증가했다. 지역별 취수장 가동률은 제주특별자치도(101.5%), 전라북도(94.9%), 충청북도(94.3%)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광역시(46%), 서울특별시(52.9%), 대전광역시(54.2%)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국 정수장 가동률 79.4% … 전년 대비 2.3%p 증가

■ 정수시설 현황 국내 정수장에서는 정수방식으로 급속여과방식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방식별 시설용량은 급속여과방식 1천435만㎥/일(52.3%), 고도처리방식 1천206만8천㎥/일(44.1%), 완속여과방식 54만1천㎥/일(2.0%), 막여과방식 21만7천㎥/일(0.8%), 소독만의 방식 21만5천㎥/일(0.8%), 기타 5천㎥/일(0.00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수장 가동률은 79.4%로 나타났다. 이중 지방상수도의 가동률은 75.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고, 광역상수도 가동률은 91.2%로 전년 대비 7.7%p 증가했다. 지역별 정수장 가동률은 제주특별자치도(118%), 경상북도(103%), 전라북도(99%) 순으로 높고, 대전광역시(52.1%), 경상남도(68.2%), 인천광역시(69%)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 소규모 수도시설 현황 지방·광역 상수도 이외의 마을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전용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은 2021년 말 기준 총 소규모 수도시설은 1만2천685개소로 전년 대비 845개소(6.2%p) 감소했으며, 2012년 1만9천52개소, 2015년 1만7천290개소, 2018년 1만4천933개소 등 꾸준히 감소 추세이다. 

■ 배수지 현황 2021년 국내 배수지는 총2천519개소이며, 총 용량은 1천198만8천㎥로, 전년에 비해 32만3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배수지는 경상북도가 421개소, 경상남도 324개소, 전라남도가 317개소로 많고,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가 17개소, 울산광역시가 27개소로 적게 나타났다. 배수지 시설용량의 경우, 경기도가 316만1천㎥, 서울특별시 244만5천㎥, 경상남도 73만2천㎥ 순으로 크고, 대전광역시 7만9천㎥, 세종특별자치시 11만㎥, 제주특별자치도 21만9천㎥ 순으로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관 총 연장 23만3천701㎞ … 매년 증가 추세

■ 관로 현황 2021년 말 기준 국내 수도관 총 연장 약 23만3천701㎞ 중 지방상수도는 22만7천943㎞(97.5%), 광역상수도는 5천758㎞(2.5%)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관 총 연장 중 설치된 지 21년 이상 경과된 관은 전체의 35.9%인 8만3천9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11년〜15년 경과된 관은 4만2천823㎞(18.3%), 16〜20년 경과된 관은 3만2천533㎞(13.9%), 6〜10년 경과된 관은 4만543㎞(17.3%), 5년 이내의 관은 3만3천877㎞(14.5%)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도별 수도관 신설·교체·개량 현황은 2021년의 경우, 전체 수도관 중 신설률 1.8%, 교체율 0.4%, 개량률 0.6%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수도관 신설률·교체율·개량률은 각각 0.3%p, 0.2%p, 0.6%p씩 감소했다. 

 

수도관 종류별로는 덕타일주철관 5만7천746㎞(24.7%), PE관 4만6천710㎞(20%), 내충격수도관 3만1천627㎞(13.5%), 스테인레스관 2만5천856㎞(11.1%), PVC관 2만3천785㎞(10.2%)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기타 1만7천163㎞(7.3%), 주철관 1만2천488㎞(5.3%), 액상에폭시 도복장강관 8천671㎞(3.7%), 에나멜코팅 도복장강관 8천679㎞(3.7%), 아연도강관 671㎞(0.3%), 동관 270㎞(0.1%), 흄관 36㎞(0.01%)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관 연장 중 취수시설에서 정수장으로 연결되는 도수관은 3천617㎞(1.5%), 정수시설에서 배수구역으로 이어지는 송수관은 1만2천852㎞(5.5%), 배수지역에서 급수지역으로 연결되는 배수관은 13만5천154㎞(57.8%), 배수관에서 가정 등 일반 수용가로 전달되는 급수관은 8만2천78㎞(3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GIS 구축율, 전년 대비 1.1%p 증가한 72.9%

■ GIS 구축 현황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관로 연장은 17만333㎞로 전년 대비 6천375㎞ 증가했고 비율은 전국 평균 72.9%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다. 전국 GIS 구축 관로 연장 17만333㎞ 중 지방상수도는 16만4천576㎞(96.6%), 광역상수도는 5천758㎞(3.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3만2천890㎞), 경상남도(1만5천473㎞), 경상북도(1만5천267㎞)순으로 크고, 세종특별자치시(563㎞), 울산광역시(3천594㎞), 대전광역시(3천961㎞), 광주광역시(3천996㎞) 순으로 작게 나타났다.

 

■ 배수블록시스템 구축현황 배수블록 시스템은 복잡한 급수체계를 대·중·소블록으로 분할해 유량 및 수압에 대한 관망 감시체계를 말하며, 수량의 효율적 관리 및 안정적인 용수공급, 유수율 제고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배수블록 시스템 운영은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2021년 말 현재 구축률은 대블록 74.5%, 중블록 75.3%, 소블록 80.4%로 파악됐다.

지역별 배수블록 시스템 구축현황을 살펴보면 대블록의 경우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제주특별자치도 구축률이 100%, 강원도 95.1%, 경기도 92.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블록의 경우 대구·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100%, 세종특별자치시 88.2%, 경기도 82.3% 순으로, 소블록은 부산·대구·울산광역시 100%, 서울특별시 98.9%, 인천광역시 9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총 급수량 67억6천500만㎥ … 누수율 10.2%

■ 급수현황 2021년 우리나라에서 공급한 수돗물 총량은 67억6천500만㎥으로 전년 대비 1억1천400만㎥ 증가했다. 이 가운데 누수량 등 무효수량을 제외한 실제 유효수량은 60억6천800만㎥이며, 유수수량은 58만1천300만㎥(유수율 85.9%)으로, 유수율은 전년대비 0.2%p 증가했고, 누수율은 10.2%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 물사용량 현황 2021년 업종별 물사용량은 총 58억1천300만㎥로, 가정용이 37억6천900만㎥로 가장 많고, 영업용 15억7천500만㎥, 공업용 1억4천700만㎥, 업무용 100만㎥, 욕탕용 3천500만㎥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하루 물사용량은 약 302L로 전년 대비 7L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432L), 강원도(340L), 제주특별자치도(334L), 인천광역시(326L)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수도요금 현황 2021년 말 기준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720.8원/㎥이며, 이는 생산원가의 72.9% 수준으로 요금 현실화율은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지역별 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대전광역시 90.6%, 부산광역시 87.7%, 광주광역시 87.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강원도 49.1%, 경상북도 58.0%, 전라남도 60.5%로 낮았다.

 

상수도 종사인력 총 1만4천741명

 

■ 재정 및 직원 현황 2021년도 총세입액은 10조3천560억 원으로 이 중 자본수입(수도요금, 과년도 이월금, 시설분담금, 수탁공사비 등)이 8조3천386억 원(80.5%)으로 가장 높았으며, 보조수입(도보조, 교부세, 일반회계보조금 등)이 1조8천978억 원(18.3%), 기채수입(재정융자, 공채, 차관, 차입금 등)이 1천196억 원(1.2%)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1년 말 부채액은 2천6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2억 원이 증가했다.

2021년도 총 세출액은 10조3천560억 원으로 이 중 유지관리비(동력비, 인건비, 약품비, 수선유지비, 원·정수 구입비 등) 4조3천119억 원(41.6%), 공사비(확장, 개량 등) 3조5천875억 원(34.6%), 원리금 상환액(이자, 원금) 845억 원(0.8%)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이월금 등)는 2조3천721억원(22.9%) 이다.

상수도분야 종사인력은 2021년 말 기준 1만4천741명으로 전년 대비 190명(1.3%) 증가했다. 직렬별로는 기술직 7천430명(50.4%), 기타직 4천899명(33.2%), 행정직 2천412명(16.4%) 순으로 나타났다. 

[『워터저널』 2023년 1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