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바이오를 만나다』

유영제 지음 / 나녹 / 232쪽 / 25,000원

인류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가뭄·폭우 등 가혹한 재난과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기술이 새로운 산업과 먹거리가 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일례로, ‘코로나 19’로 배달 및 포장된 음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용기들이 넘쳐나게 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사업이 떠오르게 됐다.

이처럼 기후변화뿐 아니라 지구환경과 관련된 전체 문제의 해결에 있어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저자는 바이오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인본주의 바이오 전문가인 저자는 전지구적 기후위기, 생태파괴, 플라스틱 환경재난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해결방향과 바이오 기술에 대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오존층 이슈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희망을 찾은 배경과 환경문제의 시작에 대해, 2·3부에서는 중요한 지구환경 이슈에 대해 기술개발 동향과 비즈니스 변화를 살펴보고 기술개발과 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관련 당사자들의 역할을 논하였다. 끝으로 4부에서 기술의 한계를 생각하면서 생활 문화, 사회의 변화 가능성을 그려본다.

[『워터저널』 2022년 12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