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워터저널(www.waterjournal.co.kr) 2006년 12월호 특집 기사]

 

 

중국 등 해외 물시장 적극 진출-미래 물산업 핵심기술 개발 주력

▲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댐 유역 종합 물관리 사업, 상하수도 인프라 투자 확대 주도, 핵심기술 고도화 및 우수인력 양성, 상하수도 통합관리를 통한 물관리의 효율성 확보, 해외 물시장 진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 11월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창립하여, 1974년 2월에는 산업기지개발공사로, 1988년 7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로 확대 개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목적댐 건설·관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역상수도 건설·운영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2006년 3월 공사의 새 이름(CI)으로 ‘K Water’를 선포하고, 현재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대이자 현재로서는 유일한 전문 물기업은 수공은 2005년 물사업 매출이 8천376억 원으로 우리나라 1위이며, 자산 11조 원, 부채비율 19.5%의 초우량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섬 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관리와 학교 급수시설 정비 등 정부투자기관으로서 공공적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수공은 창립이래 지난 40년 동안 물 분야 전문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으며, 현재 세계 수준의 물 분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사 103명(석사 442명), 기술사 138명(기사 2천166명)이며,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도 28명이나 된다. 또한, 국제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외 물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05년 해외사업처를 신설하여 중국, 인도 등 해외 물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 하수도사업 추진현황 수공은 1988년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화하수처리장 시설을 설치한 이래 전국 12개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였고, 2001년에는 용담댐 상류 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위탁운영 분야에 진출, 이후 하수도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상하수도 관련 지속적인 연구사업 참여, 특허 및 환경신기술 개발, 공정처리 예측 및 진단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수처리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하수도 분야에서 1990년부터 매년 상하수도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처리 교육을 실시(2004년 1천649명, 2005년 1천864명)하여 국내 상하수도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댐 상류 통합운영사례 수공은 특히 다목적댐 및 하류 광역상수원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하수처리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용담·장흥·대청댐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을 통합운영관리하고 있다.

용담댐 통합운영관리 사업은 진안·장수·무주 등 용담댐 상류 3개 군에 분산되어 운영중인 환경기초시설 64개소를 댐 관리자인 수공이 댐과 연계하여 통합 운영·관리함으로써 댐 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처리수질의 신뢰도 향상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본 사업은 국내 최초의 댐 상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관리로 7개 댐 상류 하수도 확충사업의 모델이 되었다.

2003년 6월 23일 수공과 전북도, 진안·무주·장수군은 ‘통합운영관리 위·수탁 기본협약서’를 체결하였고, 이듬해인 2004년도 7월 3개 군이 12여억 원을 투자하여 통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이 완료(2005. 3)되면서 본격적인 통합운영관리가 시작되었다.

통합중심 하수처리장, 군(郡) 중심 하수처리장 및 기타 처리장의 운영관리 방법은 [표 3]과 같이 통합중심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운영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설정하였고 운영관리 조직은 각 처리장별로 업무가 중복되어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팀별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운영인력의 근무형태는 통합중심 하수처리장의 경우 2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군 중심 처리장은 주간 근무, 기타 단위처리장 및 마을하수도는 무인운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용담댐 상류 환경기초시설의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통합운영함으로써 향후 10년 간 시설비와 운영비(인건비)를 개별 운영시, 군(郡) 통합 운영 시 및 유역통합 운영 시의 경우로 비교한 결과, 유역통합 운영 시 가장 큰 비용절감이 있음을 예측 할 수 있는데, 유역통합 운영 시는 개별운영 대비 40∼45%를, 군 통합 운영대비 15∼20%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흥댐 상류 사업은 2개 군(장흥·강진군)의 마을하수도 5개 시설을 댐 건설사업자인 수공에서 댐 건설과 함께 담수 전에 설치하여 탐진강으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원에 대해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처리함으로써, 탐진강 및 장흥댐의 수질 보전 및 적기에 양질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 국내 다목적댐 최초의 사례로 들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5개 시설은 장흥댐건설단 운영센터에서 무인원격으로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건설중인 2개 시설도 설치 완료 후 통합운영센터에서 감시 및 제어를 시행할 예정에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위탁운영관리하고 있는 보은하수처리장.

대청댐 상류지역인 충청남도 보은군 일원 하수처리시설의 수탁운영을 통해 시설물 운영개선 등의 운영효율화를 제고하고, 방류수 수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환경보전 효과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수공에서 자체 개발한 하수 최적화 프로그램(PASS2)을 활용하여 유입수 특성분석 및 최적 운영인자 등을 도출하여 수처리 효율 향상과 설비·공정개선을 통한 방류수 수질개선을 도모하여 2003년도, 2004년도 환경부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보은하수처리장이 2년 연속 최우수처리장으로 선정되었다.

 

■ 하수도사업 추진방향 수공은 앞으로 △댐 유역 종합 물관리 사업 △상하수도 인프라 투자 확대 주도 △핵심기술 고도화 및 우수인력 양성 △상하수도 통합관리를 통한 물관리의 효율성 확보 △해외 물시장 진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① 댐 유역 종합 물관리 사업 댐 유역의 이·치수 기능 확보를 위한 수량관리에서부터 수질, 생태, 환경을 포함한 종합적인 댐 유역 물관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7개댐 상류 하수도 확충사업’운영관리사업 부문에 댐 관리자로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7개댐 상류 하수도 확충사업」은 환경부, 환경관리공단과 댐 상류에 위치한 28개 지자체가 건설을 추진 중이며, 운영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방안 용역을 통해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관련기관에 수공의 운영참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설득하고자 한다. 댐 상류는 소규모 시설로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어 운영관리가 쉽지 않으며 지자체에서 항시 관리 감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공은 시설 준공 후 운영관리에 참여할 경우 인근 댐 관리단에서 수질관리 현황을 일괄하여 모니터링 및 댐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통제기능을 확보하게 되고 적극적인 수질관리와 개선을 도모하여 성공적인 운영관리 사례를 만들길 희망하고 있으며, 댐 유역 종합 물관리 체제를 조기에 달성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7개 댐 사업 외의 댐들에 대해서도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부,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할 것이며, 가능한한 수공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댐 관리이자 용수공급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② 상하수도 인프라 투자 확대 수공은 중·소규모 지자체들의 상하수도 사업을 위탁받아 경영함으로서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국가 물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상수도의 경우 특·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60개 시·군에서 노후된 시설을 현대화하는데 10조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공에서 이미 위탁받아 운영 중인 지방상수도 사업에 있어 기존 시설에 대한 재투자 규모를 평균적으로 4.9배나 확대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공은 앞으로 하수도의 경우에도 지자체와 협의하여 보급률을 높이고 기존시설을 고도처리시설로 개량하는 등 운영효율화 및 수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투자를 담당할 계획이다.

③ 핵심기술 고도화·우수인력 양성 수공은 2005년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서 최초로 ‘기술 로드맵(2006∼2015)’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수공은 2015년까지 미래 물 산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연구개발(R&D) 투자를 선진 물기업 수준까지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 추진에 있어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과의 제휴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07년 문을 여는 수공의 국제상하수도교육센터를 통해서 국내 물산업 종사인력에 대한 현장 실험·실습 교육을 강화시켜 질적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④ 상하수도 통합관리 국내 수도산업은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하여 167개 지자체가 직접 경영하고 있어 적지 않은 비효율적인 요소로 인해 적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되지 못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과 하수도 사업은 수계의 수자원을 이용하고 관리하는 면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적 외부효과를 가지며, 관망을 통한 서비스 공급이라는 측면과, 하수의 배출은 수직적 통합의 필요성을 가지고 사업운영의 범위의 경제성을 가진다.

따라서, 광역별, 지자체별 하수도→ 상수원→ 상수도→ 하수도를 연계하여 지방상하수도를 통합관리함으로써 물관리의 선진화, 과학화, 안정화 및 물관리 시스템을 통합된 운영체제로 구축함에 따른 비용절감과 비효율적 운전요소의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신개념의 상하수도 통합운영을 통한 물관리 선진화 실현 및 범위의 경제 달성으로 물산업 부문의 부흥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통합방식은 신도시가 아닐 경우 우선 일정지역에서 하나의 기업(법인)이 상수도 및 하수도시설을 각 통합운영관리센터에서 설비의 제어 및 조작 등 운영관리하는 운영관리주체 일원화인 부분통합방식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상수도 및 하수도 단위시설을 하나의 상하수도 통합운영센터에서 설비의 제어 및 조작 등 운영관리할 수 있는 전면 통합방식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

⑤ 해외 물시장 진출 세계적인 물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상하수도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선도하여 국내 우수한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양극화, 민영화, 국제화하고 있는 해외 물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좁은 국내 물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한편 물 산업이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선 해외사업 수행역량의 축적을 위하여 외부의 재원을 지원 받는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해 나갈 것이며, 수공의 자체 재원이 투자되는 세계 물 시장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인구증가 및 경제성장으로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 및 중국을 대상국으로 선정, 상하수도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 향후 동남아 및 중국 지역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물 시장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따라서, 수공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하여 국내외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국내 민간기업들과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의 공유와 사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역할분담을 통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사업 수행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해외 진출 시 조사·계획, 설계, 건설, 운영, R&D 기술 등 각 분야별로 공동으로 진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한 사업창출과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