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계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1단계사업 준공을 앞두고 전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강릉시가 한전에 30만㎾ 규모의 신규 변전소 건설을 요청했다.

강릉시는 2020년까지 옥계지구에 옥계 일반산업단지, 제2일반산업단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이 들어서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변전소 건설을 한전 강원본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가 2018년까지 강릉 옥계지구 일반산업단지에 연간 10만톤 생산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건설하면 매년 38만6,672㎿h가량의 전력이 필요하다.

또 지난 25일 강릉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주)영풍은 2020년까지 옥계 제2일반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생산 규모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연간 전력 수요량은 119만㎿h에 달한다.

 

여기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인 옥계지구에 건설이 예정된 첨단소재융합산업단지에 연간 63만8,282㎿h가, 옥계지역 주거생활용으로 1만7,881㎿h가 각각 발생해 옥계지역 총 전력사용 예측량은 총 223만2,836㎿h가량으로 추산된다.

특히 옥계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전력 최대 부하는 옥계일반산업단지 6만6,581㎾, 옥계 제2일반산업단지 20만㎾,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10만2,319㎾, 주거생활 2,617㎾ 등 총 37만1,517㎾가 걸린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한전 강원지역본부에 30만㎾ 규모의 옥계 신규 변전소 건설을 요청해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 2월 중에 한전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신규 변전소 건립 계획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