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22일 (목)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누수전문탐사반’을 운영해 지난해 총 530개소의 상수도 누수지점을 발견, 총 43억 1천400만 원에 해당하는 527만5천 톤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했다고 지난 4월20일 밝혔다.

 

‘전자누수탐지기’는 상수도관, ‘전자청음봉’은 상수도관이 지나는 노면위, ‘상관식누수탐지기’는 제수면(수돗물 차단장치) 등에 직접 대어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기기로서 울산시 누수전문탐사반은 이를 이용해 수돗물 유수 지점을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탐사반 최지석씨는 “탐지기를 상수도관에 직접 대어보면 미세한 누수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면서 “누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말했다. 차량 이동이 적고 수돗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시간’(오후 11시∼새벽 4시)에 탐사 작업을 실시하며, 이로써 시의 유수율을 85.4%로 향상시켰다.

 

울산광역시는 누수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누수탐사 보고회를 정례화 하고 탐사결과 문제점 분석 및 우수한 탐사기법 등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총 15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관 정비, 불용관 정비 등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