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덕동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추가 건설

경남에너지 1천200㎾급 내년 1월부터 상업운전

 

2011년 08월 09일 (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덕동하수처리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소가 추가로 들어선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8월9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정연욱 경남에너지㈜ 대표이사와 덕동하수처리장 최종 침전지 옥상 2만4천655㎡에 1천20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르면 경남에너지는 42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20년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거나 원상복구하게 된다.

 

경남에너지는 연말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1천664㎿의 전력을 생산해 4억8천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경남에너지로부터 공유재산 사용료로 연간 8천만 원을 받고 연간 7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덕동하수처리장에는 이미 800㎾급 태양광발전소인 ‘햇빛발전소’가 지난 7월에 준공해 시운전을 하고 있다.

 

햇빛발전소는 창원의 한국철강㈜이 30억 원을 들여 지은 뒤 창원시에 기부한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로 경남에너지의 발전소 맞은 편 최종 침전지 옥상에 있다.

 

박 시장은 “태양광발전소가 잇따라 들어서는 덕동하수처리장을 모범적인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창원시가 저탄소 명품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