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16일

 

서울시는 초기우수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하천의 친수기능을 제고하고 수생태계 교란을 방지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3월16일 밝혔다.

 

초기우수는 강우 시 도로 등 지표상에 축적되어 있던 오염물질과 하수관거 내 퇴적물이 혼합된 고농도 오염상태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를 폐사시키고 수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강우 시 고농도 오염물질인 초기우수를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내로 유입시켜 하천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하수도는 대부분 오수와 빗물이 동일한 관으로 흐르는 합류식 시스템으로 강우시 초기우수를 최대 오수량의 3배까지 모아, 관거를 이용해 물재생센터로 이송해 재생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물재생센터 처리시설은 1일 최대 오수량만을 처리할 수 있어 재생처리 용량(약 3배 정도)이 초과되면 강우 시 정상적인 재생처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시 친환경적이며 우수한 신기술·신공법 등에 대한 국내외 사례 조사 및 빗물저류조 등 상호기능 검토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강우 특징을 고려하여 처리구역 내 수해예방 대책과도 상호 보완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초기우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더 안정적인 하수 재생처리와 강우 시 수생태계 교란방지 등 하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