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6월 12일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최근 들어 5월 예년 평균강수량보다 48.1㎜가 적게 내려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용수원 부족으로 고질적인 가뭄이 발생되고 있는 염산면 야월, 두우, 송암리 및 백수읍 상·하사리 지역을 군수가 직접 현지방문하여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 실시했으며, 농업용수가 부족한 법성면 월산리, 신장리 지역 농경지 121.6ha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지사장 정민혁)와 합동으로 와탄천 배수갑문에 저류된 물을 와탄지구 법성용수간선(11.5㎞)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완공한 백수읍 길용양수장∼법성면 월산리 화장동까지 법성용수간선은 준공이후 여러 해 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여 용수로내에 퇴적물이 쌓였으며, 특히 지하매설 용수관로의 안전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용수공급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의 CCTV 관로탐사기를 동원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6월 5∼7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밤 늦게까지 퇴적물 제거 및 용수로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수혜구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수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영광군과 농어촌공사가 협력하여 이 지역의 장기 가뭄에 대해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강구할 계획에 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는 영광군 전체 논면적 27%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불갑저수지 물채우기 작업을 통해 지난 2월14일부터 4월30일까지 77일간 실시, 장성호 수계인 대도천 등에서 330만톤(저수량 30.5%)의 용수를 유입시켜 저수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서 가뭄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광군과 농어촌공사에서는 가뭄발생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하여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 수시점검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