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올해 1월 14일 준공되어 가동 중인 하수슬러지처리시설(제1하수처리장 부지내)에서 생산되는 1일 70톤의 건조부산물을 화력발전 보조연료와 인근 장성 시멘트 공장에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유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7월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4일에 체결한 한국중부발전(주)과의 업무협약에 의거 충남보령화력의 반입설비가 지난 6월말 준공됨에 따라 1일 40톤이 공급되는 유기성 고형연료는 발열량 3,000㎉/㎏ 이상으로 저품위 석탄의 발열량에 준하여 화력발전의 보조연료로 사용되게 된다.

또한, 하수슬러지의 안정적 처리와 지역상생을 위해 인근 시멘트공장에 1일 30톤씩 공급되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어진다.

슬러지에서 나오는 건조부산물은 유기성 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원료로 그 동안 폐기물로 기피되던 하수슬러지가 자연자원 절약과 함께 새로운 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충남 보령화력발전과 장성 시멘트공장과의 다자간 유상공급계약을 체결해 하수슬러지처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간 2억8천만원의 세외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며,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을 위해 하수처리장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슬러지처리시설에 공급하여 도시가스를 대체하는 ‘에너지자립화사업’을 오는 2013년부터 추진해 연간 32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에너지순환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