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질적인 민원 가운데 하나인 김해시 진영지역 고지대 급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원만한 진영지역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관로 부설공사에 돌입한다고 8월1일 밝혔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설창사거리에서 진영신도시까지 3.7km 구간에 배수관로를 부설한다는 것. 시는 올 1월 발주한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 본격 공사에 착수하고 2013년 12월까지 관로부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영 신도시에 주택과 아파트 건립 등 도시가 급격히 확장되면서 지영지역은 수돗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왔다.

이 때문에 기존 구시가지 고지대 일부지역인 경우 수돗물을 많이 쓰는 시간대에는 일정한 수량이나 수압으로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해 왔다.

김해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진영지역 고지대 주민들의 불편 해결은 물론 진영 2택지개발지구에도 수돗물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다”며 “상수도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