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의 상수도 사용요금 부과체계가 사용량 요금제로 일원화되는 등 내달 납기분부터 크게 개선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요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상수도 사용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상수도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러나 생산원가 대비 크게 부족한 공급가격(요금현실화율 47.62%)으로는 노후화된 급수관 교체, 급수 취약지역 급수구역 확장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충당이 어려워 내달 납기분부터 상수도 요금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개선되는 주요 내용은 정액요금(급수장치손료)을 폐지하고 정액요금제와 사용량 요금제를 사용량 요금제로 일원화했으며 단계별 요금구간 및 요율을 조정해 누진율 적용을 강화했다.

일례로 수도관 구경13mm인 사용자가 12톤을 사용하는 경우 기존 4,790원이었으나 4,650원으로 140원의 요금이 감소되고, 20톤 사용하면 기존 8,150원에서 8,520원으로 37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