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2013년도부터 추진해야 하는 각종 국책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는 정부의 2013년도 당초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난달 말 원창묵시장이 예산총괄 부서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브리핑 및 예산배정을 요청했다.

이달 들어서는 건설도시국을 비롯해 환경녹지국 등 담당부서 국장급이 잇따라 관련부처를 찾은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박용훈 부시장이 실과장 등과 함께 기획재정부를 재차 방문했다. 시가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지댐 건설 및 캠프롱 공원조성사업이다.

2017년말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지댐은 전체 43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판부면 신촌리 신촌천에 높이 50m, 길이 170m, 저수용량 290만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태장동 1191번지 일대 34만4,332㎡의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캠프롱 공원화 사업은 694억원에 달하는 부지매입비 중 66%인 458억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끝나는 현정부의 임기 때문에 정부가 2013년도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지역 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