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상류에 추진되고 있는 홍수조절댐 건설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통과했다.

이강후(원주 을) 의원은 “원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원주천 홍수조절댐 사업 예산이 난항 끝에 2013년 신규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원주천 상류인 판부면 신촌리 신촌천에 총사업비 421억원을 들여 높이 50m, 길이 170m, 총 저수용량 290만㎥ 규모로 추진되는 원주천 홍수조절댐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 신규사업에 확정됐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 2013년 시작되는 각종 신규사업으로 인해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예산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서민경제 활성화 및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인해 기획재정부의 2013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제외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장윤석 국회예결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출신인 유성걸 의원, 박재완 기재부 장관을 비롯한 기재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원주천 홍수조절댐의 필요성에 대한 역설과 설득을 통해 최종 예산안에 포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2013년 예산에 원주천 홍수조절댐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15억여원을 반영했으며 앞으로 당정협의 및 청와대 사업보고 등을 거쳐 10월 2일 정부 예산안에 포함,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7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주천 홍수조절댐이 건설되면 원주천 주변지역의 홍수 및 가뭄피해 해결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