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2년간 경영개선 및 원가절감 대책을 추진한 결과 모두 140여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2011년부터 △요금인상을 통한 급수수익 증대 △시설가동률 및 유수율 제고 등 시설 효율성 향상 △각종 경상경비·동력비 등 분야별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영개선 첫 해인 2011년에는 원가절감 목표 198억원보다 30억원이 많은 228억원(115.2%)을 절감한데 이어 지난해는 목표 163억원보다 111억원을 초과한 274억원(168.1%)의 경영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은 2010년 270억원, 2011년 235억원, 2012년 210억원으로 감소했고, 1인당영업수익은 2010년 1억8천100만원에서 2011년 1억8천800만원, 지난해 2억900만원으로 늘어났다.

가동률은 2010년에 52.0%에서 지난해 62.1%로 개선됐고, 유수율은 2010년 90.9%에서 지난해 92.1%로 높아지는 등 최근 2년간 모든 분야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수돗물의 손실량을 나타내는유수율(有收率)은 1%가 높아질 경우 31억원의 생산원가를 줄이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에도 10개 분야 37개 과제를 대상으로 166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설정, 상수도 전 분야에 걸친 지속적인 경영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서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경영개선을 통해 상수도 요금의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절감된 예산은 노후관 개량 등에 투자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