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사전 대비하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기상이변으로 인해 호우, 태풍, 강풍 등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 태세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해 기상정보와 상시대비부터 총 5단계로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구축,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와함께, 지역내 광주천과 영산강 하상도로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파출소, 지역주민, 주민센터 직원 등을 복수담당자로 지정, 관리해 기습 폭우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초부터 이달 14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해 자연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태세 구축, 재해예방 중점시설·지역 점검관리, 재난대비 물자·자재 비축, 민관군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방재 교육 및 훈련 강화, 풍수해 대비 합동 TF팀 운영 등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급경사지와 대형 건설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 593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톤마대 등 수방자재와 장비 5만 6,000여점을 점검했다.

최재선 소방안전본부장은 “자연재해는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예방하고 복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며 “지난해 볼라벤 태풍 피해 시 민·관·군 협력체계로 신속히 복구했던 것처럼 광주지방경찰청, 대한건설기계협회 등 22개 협력기관·단체와 협조해 여름철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