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와 안산시(시장 김철민),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1일 오전 11시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시화호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시 자치단체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각 도시가 갖고 있는 비전과 입장을 공유하며 시화호권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함께 수립·추진키로 합의함으로써 도시간 상생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3개시 자치단체장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시화호권 각종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각 도시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공조하고, 시화호권 주변지역의 생태·환경의 보전과 문화·관광자원의 가치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화호를 끼고 있는 안산·화성·시흥 3개시의 전체 인구는 170명에 이르며,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인 972.8㎢에 달한다. 아직도 시화호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상태이며 국제공항 및 항만이 인접해 있고 드넓은 개발가용지가 많아 앞으로 서해안권 시대를 열어갈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시화호는 국가에 의한 대단위 간척종합개발사업계획에 따라 1987년 착공하여 1994년 완공된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총길이 12.7㎢의 주방조제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바다호수이다. 호수 면적은 56.5㎢이며 총 저수량은 332백만톤이며 방조제 건설로 형성된 간척지는 133.7㎢(4,044만평)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