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대대적인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울산이 생태환경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5월 23일) 착공에 들어간 농소수질복원사업소는 일일 처리 10만 톤 규모로 오는 2016년 2월 준공된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하수처리시설은 9개로 늘어나고 처리능력도 1일 79만 9,000톤으로 확장된다. 생활폐기물의 경우 성암소각장 증설 및 매립장 확장 공사가 지난 2012년 말 준공됐다. 앞으로 80년 이상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하수시스템 및 생활폐기물의 안정 처리 기반이 완벽하게 구축되는 셈이다.

하수도 시설사업 분야

농소수질복원사업소 착공, 시 전체 하수처리시스템 완성

중구, 북구지역의 하수처리를 위해 1,850억 원을 투입, 일일 10만 톤 규모의 ‘농소수질복원사업소’를 오늘(5월 23일) 착공하여, 오는 2015년 9월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6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동천강은 하천수량 부족으로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농소수질복원사업소가 준공되어 방류수 10만 톤을 하천유지수로 공급되면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체육시설 및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하수처리장에 ‘공원’의 개념을 접목시켰다.

이번 시설이 준공되면 울산시는 1일 79만 9,000톤의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되며 사실상 울산시의 하수처리체계가 완성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울주군지역 자연마을에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10개 사업에 293억원을 투입 현재 5개소는 가동 중이며 5개소는 오는 2015년까지 완료하여 가동하게 되면, 소하천 수질도 개선된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이후 부족한 환경 기초시설 인프라 확충에 집중 지속 투자하고 있다. 2012년 말 현재 하수처리시설, 하수관거설치사업 등에 7,8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1,8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하수처리 능력은 광역시 승격 당시 40만2천 톤에서 80만여 톤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시 전체에 대한 하수처리시스템을 완성하였으며 울산의 4대강 수질이 모두 1급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태화강 유역에는 상류지역 언양권역을 관할하는 일일 6만 톤 처리규모의 ‘언양하수처리장’을 728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2004년 준공하고, 태화강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용연하수처리장 용량 초과에 따라 태화강 유역에 950억 원을 투입하여 일일 4만7,000톤 규모의 ‘굴화하수처리장’을 2012년 9월 준공하여 정상운영 중에 있다.

특히 이 처리장은 방류수 4만 톤이 태화강 유지용수로 재이용됨에 따라 태화강 생태계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구, 북구 지역에 1,183억 원을 투입, 일일 10만 톤 처리규모의 ‘방어진하수처리장’을 지난 2005년 준공하여 동천강 및 연안 해역 수질오염 방지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북구 산하동 615번지 일원 부지 1만876㎡에 총 39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일 5,000톤 처리 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지난 2012년 9월 준공하여 정상 운영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의 폐수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1,085억 원을 투자하여 일일 8만 5,000톤 규모의 ‘용암폐수처리시설’을 지난 2011년 6월 준공하여 입주업체에 경쟁력 강화와 외황강 및 연안해역 수질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하수처리장인 회야, 용연, 온산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공사에 855억원을 투입,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회야강 및 연안해역 수질을 향상시켰다.

하수관거 3,818㎞ 설치,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율 96% 달성

울산시는 하수처리시설의 연계시설인 하수관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말 현재 하수관거 부설현황은 총 3,818㎞로서 이중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율은 96%에 이른다.

분류식 하수관거의 설치율을 타 광역시와 비교해 볼 때 서울 14.4%, 부산 23.9%, 광주 56.7%, 대전 43.2%로 월등히 앞서는 수치이다.

또한 외곽지역인 북구, 울주군 지역의 산재된 하수처리구역에 대한 하수관거 부설사업에 민자·재정사업으로 1,332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관거 281㎞를 부설 중에 있으며, 중구 중앙, 우정동과 남구 삼산, 야음, 대현, 옥동 등 기존 시가지 지역의 30년 가까이 된 노후 오수관 65㎞를 380억 원을 투입하여 전면 재정비한다.

또한 회야강 하류지역 수질관리를 위하여 2015년까지 울주군 온산, 온양지역의 자연부락 하수관거 정비에 100억원을 투입하여 하수관거 57㎞를 정비할 예정이다.

하수슬러지 발생량 100% 소각처리(해양투기 금지 선제적 대응)

울산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를 그 동안 해양투기 하여 왔으나,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하수슬러지의 안정적 처리를 위하여 남구 성암동 139-4번지 일원에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일 300톤 처리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2011년 1월 준공하여 모든 하수슬러지를 전량 위생적으로 소각처리하고 있다.

내년 4월 최신 분뇨처리시설 준공, 악취 없는 완벽한 처리기대

울산시는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여천위생처리시설(300톤/일 규모)은 3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로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악취 민원이 빈번할 뿐 아니라 여천천변에 위치하여 홍수시에 침수피해 등이 우려되었다.

이에따라 온산하수처리장으로 이전 연계처리하기 위하여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일 380톤 규모로 2011년 10월 착공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4월 준공하게 되면 최신시설을 갖추고 악취 없는 완벽한 처리가 기대된다.

생활폐기물 분야

가연성 생활폐기물 100% 소각 후, 매립장 반영구 사용

울산은 도시의 비약적 성장과 더불어 생활쓰레기 배출량도 함께 증가하게 되었으며, 폐기물처리시설의 적정용량 확보 및 적정시기 건설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울산시는 장기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총사업비 1,630억 원을 투입하여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성암 소각장 증설 및 매립장 확장공사’를 시행하여 준공하였다.

매립장은 준호기성 위생매립장으로서 점토광물 혼합토층(t=50cm)과 고밀도폴리에틸렌 차수층(t=2mm)이 설치되어 침출수를 완전히 차집하여 자체처리를 거쳐 용연하수처리장에서 최종 처리하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매립장은 용량 261만 5,000㎥로서 이는 약 4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1단계 매립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2단계로 용량 252만㎥ 규모의 매립장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이미 확보해 두고 있어 향후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매립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폐자원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하여 일일 250톤 규모의 소각로 1기를 증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기존 소각로(2기) 일일 400톤 규모를 포함하면 일일 총 650톤 규모의 소각로를 확보하므로써 현재 우리 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량을 소각할 수 있다.

현재 울산시는 성암소각장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여 스팀을 생산하여 지난 2008년 6월부터 인근 기업체인 (주)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2년 10월 증설 소각장이 준공, 가동됨에 따라 기존 소각장을 포함하여 향후 연간 최대 53만7,600톤(시간당 70톤)의 스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므로써, 연간 최대 총 320억원의 화석연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연간 170억원, ㈜효성 용연공장은 연간 1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과거 생활폐기물은 주로 매립장에 매립처리 하였으나, 현재는 재활용품과 음식물 등을 각각 분리하게 되었고, 소각장을 건설하여 소각함으로써 소각열을 에너지원으로 소득 창출은 물론 매립되는 쓰레기 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울산시의 매립장을 보면 1981년 12월 ~ 1989년 2월까지 삼산매립장(삼산지구), 1989년 2월 ~ 1994년 3월까지 삼산매립장(여천지구)을 이용하였고, 199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성암매립장’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1995년 울산시·군 통합 이전에 울주군에서 운영하던 온산매립장(1차), 통합 이후에 건설된 온산매립장(2차)이 있으며, 1차는 1995년 12월에 매립종료, 2차는 2011년 12월에 매립종료하고 ‘성암매립장’으로 일원화됐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남구 ‘성암매립장’은 444만 9,000㎥ 규모로서 현재 매립종료를 위한 마무리 중으로, 매립이 완료 되면 폐기물 반입을 종료하고 향후 약 30년간 사후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전국 최초 음식물류폐기물 공공물량 100% 처리 및 에너지화 달성

울산시는 국제적으로 2012년부터 축산분뇨,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런던협약 ‘96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SBK(주) 바이오가스화시설 지원 및 온산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지속 추진하여 음식물쓰레기 공공물량 100%처리 및 에너지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부터 유럽선진기술인 스웨덴의 SBF사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도입하여 하루 180톤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바이오가스(26,000N㎥/일)를 생산하여 인근 화학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9년에는 ‘온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추진하여 오는 9월 준공예정이다.

이 사업은 2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8월 3일 착공하여 현재 93%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우리 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폐기물 270여톤(SBK 220, 소각장 30, 민간위탁 20)중 공공물량 250톤은 공공시설에서 전량처리하게 된다.

더불어 공공물량 250톤 이외에도 민간처리시설 물량 일부(20여톤/일)를 공공시설로 유입하여 처리함으로써 공공물량 일부를 민간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타 광역시와는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민간음식물자원시설의 노후화, 악취로 인한 민원으로 가동중단 시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가 어려워질 것에도 대비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히 해양배출금지에 따른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뿐만 아니라 에너지(바이오가스) 생산시설로 하루 스팀 77톤을 생산하여 인근 사업장인 (주)한국제지에 공급함으로써 연간 8억 원 이상의 세외수익을 창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