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물산업 발전을 위한 자체 브랜드 개발과 지원센터 조성 등에 나선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도는 상하수도 설비 및 계측기, 정수시설 등의 물산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주요 산업의 일환으로 자리잡아 가는 데 따라 도내 물산업의 시장성 확보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는 단기적으로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서 제조하고 있는 병입수를 통칭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시·군 브랜드와 병행 공급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도내 기업들과 경기 물산업 협력체(GWP:Gyeonggi Water Partnership)를 구성해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을 발굴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확대를 도모한다.

도는 효과적인 협력체 모델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도 물 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해 R&D와 마케팅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해 국내 물 관련 기업의 국제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의 이런 계획은 물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6.5%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오는 2025년에는 9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일 팔당수질개선본부 내 물산업지원팀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물 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 기술 실증화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담 조직이 구성된만큼 향후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기도 물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