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는 섬진강의 환경현안을 분석하고, 새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바람직한 개발구상을 세우기 위해 '섬진강 생태발전 및 새정부 국정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남해군 힐튼남해 스파&골프 리조트에서 섬진강 주변 영호남 11개 지자체(곡성, 광양, 구례, 남원, 남해, 순창, 순천, 임실, 장수, 진안, 하동)와 6개 특별기관(새만금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주암댐관리단)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호남 관련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섬진강의 환경현안 및 대응방안(양해근 한국환경재해연구소장) △섬진강의 개발구상(김종일 남도가람연구센터장) △섬진강 및 서부경남 발전구상(정재희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장)에 대한 발제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이정록 전남대학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제발표자와 문태현 경상대학교수, 이춘식 경남과학기술대학교수, 박상수 순천대학교수, 박종오 목표대학교수가 섬진강 생태보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섬진강은 과도한 수자원 개발 및 이용으로 심각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섬진강 주변의 종합적인 환경보전과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마친 후 협의회는 회원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13일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