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13일 수산자원의 보호증식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대도·구노량 등 5개 해역을 중심으로 선상 치어방류사업을 전개했다.

13일 방류한 어종은 볼락·감성돔 치어 22만여 마리로, 6천만원을 사업비가 투입됐다.

볼락·감성돔은 연안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과 낚시객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낚시·유어객 유치를 통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6월 셋째 주에 내수면 어종인 어린 붕어, 잉어, 참게 39여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인데, 날씨가 좋은 날에 맞춰 대대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방류한 어린고기가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불법어업으로 인한 사전 포획 예방을 위해 방류해역에 어업지도선을 배치하고, 어업인과 인근 지자체, 해경 등에 방류 해역을 알려 어린고기가 보호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11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볼락·쏘가리 등의 치어 475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