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6월 24일 물산업 육성추진단을 발족하고 물관련 기업유치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는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대구국가산업단지내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겨냥한 것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물산업 육성 추진단 회의를 열어, 관련분야 유망 기업유치와 지역 물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물산업 관련 기업유치 촉진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을 서두르고, 전문가로 구성된 물산업 육성자문위원회도 7월초쯤 구성해 전담 자문기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물산업 전담부서도 별도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진단은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기획관리실장, 환경녹지국장 등 실무 부서장 9명으로 구성됐다.

대구시가 물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2017년까지 대구국가산단 내(달성군 구지면)에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2천500억원)이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고, 2015년에는 경북과 함께 제7차 세계물포럼도 공동 개최하기 때문이다. 이런 굵직한 행사를 계기로 물산업 분야를 선점, 국가 물산업의 중심메카로 도약해보겠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

특히 물산업 클러스터가 틀을 갖추게 되면 2020년까지 지역에 200여개의 물관련 기업이 육성되고,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