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공사 하도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불을 확인하고 건설근로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지난 5월부터 ‘건설약자 대금지급 확인 전산시스템(이하 ‘크린페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크린페이 시스템은 건설약자 대금지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광주시가 발주한 공사 낙찰을 받은 업체는 이 시스템(http://gwangju.cleanpay.co.kr)에 등록해 하도급계약 체결과 대금지급, 자재·장비업자와 건설근로자 임금지불을 처리하고 있다.

크린페이 시스템 운영으로 광주시 공사대금은 원도급업체계좌에서 하위 사업자 계좌로 전자이체가 보장되고 근로자와 시청 유관 부서는 하도급 대금과 근로자 임금 등 모든 대금지급 내역을 인터넷이나 SMS문자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공사 대금지급 이전이라도 원도급업체는 하도급업체의 대금결제를 위해 협약체결 된 시중은행으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발주공사 도급업체 근로자 이 모씨는 “광주시에서 크린페이 시스템을 운영해 작업 현장에서 임금체불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일할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