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사에서 폐기물처리에 사용하는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작년 대비 80%까지 줄이기에 나선다.

7월 1일부터 신청사와 서소문별관을 대상으로 부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일반 쓰레기통을 없애고 직원들의 분리배출을 적극 유도해 청사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 사용을 작년대비 80% 이상 감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12년 종량제봉투 구입비 4천8백여 만원)

분리배출 단계에서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2~3종으로 구분돼 있는 사무공간의 재활용품 수거함 형식을 △종이류 △캔/병류 △페트병/플라스틱 △종이팩(컵)으로 세분화한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일반 쓰레기에 포함되어 버려졌던 △폐비닐은 부서별로 전용 배출봉투(20ℓ)를 통해 배출토록 체계를 구축해 소각·매립됐던 자원의 활용을 높여갈 계획이다.

* 폐비닐(필름류)
- 라면, 빵, 과자류의 봉지 및 햄, 치즈, 과일이나 건어물 등 각종 식음료의 비닐 포장재
-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의약품 포장재
- 화장품, 비누, 샴푸나 린스 등의 비닐 포장재
- 1회용 비닐 봉투 및 컵라면 뚜껑, 녹즙·한약팩
- 가정용 고무장갑, 전기·전자제품의 비닐 포장재

부서원의 분리배출 책임감 강화를 위해 부서별로 일련번호가 기재된 일반쓰레기봉투(10ℓ)를 사용하는 ‘부서 실명제’를 시행하여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사무실에서의 배출 실태 및 일반 쓰레기 봉투 내 재활용품 혼입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부서별 일반쓰레기 봉투 사용량을 공개하는 등 부서별 폐기물 감량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본청이 먼저 앞장서 7월부터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 뒤 9월부터 사업소·산하기관(공사·공단 등)에 시행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