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7월부터 장마철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장마철 집중 호우 시 사업장 내 보관하고 있거나 처리 중인 환경 오염 물질을 공공 수역으로 유출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장마 기간을 전후해 사전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 후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해 환경 오염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장마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해 단계별로 감시 기간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는 6월 말까지 배출 업소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협조문을 안내해 사전 예방을 강화했다. 2단계인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면 오염 물질 배출 업소와 대규모 축산 시설 등 오염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강화해 무단 방류, 무허가 업소 등 위반 업소는 엄중 조치할 것이다. 위반 행위가 고의적이거나 누적 위반 행위자는「환경범죄의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가중 처벌을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적발한 업소는 언론에 공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8월 집중 호우 등으로 파손된 배출 시설 복구를 유도하고 시흥시 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시설 개선과 기술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고 접수 활성을 위해 신고 내용을 위반 행위로 확인하면 환경 오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최고 100만 원, 사안에 따라 차등 지급). 환경 오염 신고는 공중전화 또는 일반전화 이용 시 국번 없이 128번으로, 핸드폰은 지역 번호(031)를 누르고 128번으로 신고하면 된다.